한채영, 날선 신경전…한보름에 "작가면서 최소한의 교양도 없냐"('스캔들')

[텐아시아=조나연 기자]

문정인(한채영 분)과 백설아(한보름 분)이 대립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 18회에서는 문정인과 백설아가 드라마 대본 리딩에서 마주쳤다.
문정인은 나감독(전승빈 분)에게 "이런 얘기는 좀 그렇지만 제작비 좀 줄여줘라. 예산보다 지출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나감독은 "이제 겨우 시작이죠. 시청률 잘 나온다고 쉽게 생각했다가 형편없는 졸작 나온다"고 문정인의 요청을 거절했다.

문정인이 "그렇긴 하지만 감독님이 잘 조절해달라"라며 다시 요청하자 "조절은 제가 하는 게 아니다 대본대로 할 뿐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럼 박 작가한테 직접 얘기해야 하나요? 그나저나 오늘 리딩에 나온대요 작가?"라며 백설아가 참석할지 여부에 대해 궁금해했다.

회사 복도에서 문정인은 걸어오는 백설아를 발견하고 아는 척을 하며 "낯이 익는다. 박 작가 아니냐"고 말을 걸었다.

문정인이 자신이 잡지 인터뷰도 많이 해서 알려진 얼굴이라고 말하자 백설아는 "글쎄요. 제가 싸구려 잡지는 안 좋아한다"고 적대적인 태도를 취했다.

백설아가 "용건이 남았냐"고 차갑게 대하자 문정인은 "작가라는 얘기를 들을려면 최소한의 교양이라는 게 있다. 근데 말을 너무 함부로 하시네"고 따졌다.

백설아는 "참고하죠. 근데 어쩌죠 리딩에 늦을 것 같아서, 그러면 진짜 교양 없는 작가 될 것 같은데 이만 가보겠다"고 문정인을 두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민주련(김규선 분)은 서진호(최웅 분)이 휴대폰으로 백설아와 연락을 한다고 확신하며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