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부여·논산 수해 현장 찾아 신속한 지원 약속

황송민 기자 2024. 7. 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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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일 내에 복구될 수 있도록 농협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10일 충남 부여군 세도면 동사리 수해 현장을 찾아 농협중앙회의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지 부회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 큰 피해를 입어 힘든 시간을 보내는 농민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하루빨리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농협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지 부회장은 "농작물재해보험에서 보장하지 못하는 부분도 세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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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왼쪽 세번째)이 충남 부여 세도면 동사리 수해 현장을 찾아 방울토마토 농가 김종성씨(왼쪽 첫번째)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될 수 있도록 농협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10일 충남 부여군 세도면 동사리 수해 현장을 찾아 농협중앙회의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 지역은 7일부터 4일간 3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10일 새벽에만 170㎜가 넘는 기록적인 비가 쏟아져 논과 시설하우스가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준섭 부회장은 김종성씨(68) 방울토마토 농장의 피해 상황을 살폈다. 김씨는 “새벽 폭우에 그동안 힘들게 일궈놓은 삶의 터전이 모두 날라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 부회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 큰 피해를 입어 힘든 시간을 보내는 농민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하루빨리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농협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인근 농가인 이한우씨(58)는 “농작물재해보험이 농작물에만 한정돼 있어, 부대시설 피해는 전혀 보상받을 수 없다”며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지 부회장은 “농가의 의견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 부회장은 논산시 연무읍 봉동리 딸기 시설하우스 단지에서 유근석씨(69)를 만나 피해 현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유씨는 폭우로 인근 하천의 수량이 급증하며 물이 역류해 시설하우스 전체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다. 지 부회장은 “농작물재해보험에서 보장하지 못하는 부분도 세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 부회장은 이어 논산시 은진면으로 이동해 밤사이 내린 폭우로 은진초등학교로 대피한 농민들을 위로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10일 지 부회장 주재로 열린 긴급대책위원회에서 호우 피해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세부적으로는 ▲집중호우 등에 따른 피해지원을 위해 재해예산 최대 2000억원 편성 ▲피해복구를 위한 선지원 ▲집중호우 대비 농작물·시설물 현장점검 ▲전 임직원 비상근무태세 유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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