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뺄게” 무개념 주차에…“나도 자고 뺄게” 맞대응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7. 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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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주차장에 무단 주차한 차량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막아 참교육했다는 집주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남의 집에 무단주차했으면 바로바로 빼 줍시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A씨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남의 집에 무단주차하지 말고 전화 오면 바로바로 빼 주자"라며 "최고 기록이 2주 동안 안 빼 준 건데 어디 한번 해 보자"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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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사진GPT]
자신의 주차장에 무단 주차한 차량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막아 참교육했다는 집주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남의 집에 무단주차했으면 바로바로 빼 줍시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몸이 안 좋아서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모르는 차가 주차 중이었다”며 “전화했더니 남자가 밥 먹고 빼 준다며 (전화를) 끊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이가 없어서 다시 전화했더니 끝까지 안 받았다”며 “화가 나 (차가) 못 나가게 막아버렸더니 시간이 조금 흐른 뒤 전화가 와서 죄송하다더라”라고 덧붙였다.

A씨도 잠을 자고 일어난 뒤 차를 빼 주겠다고 대꾸한 뒤 전화를 끊었다. 그 뒤로도 계속 사과 메시지와 함께 전화가 걸려 왔다. A씨는 경찰을 부르라고 답장하고 더는 응답하지 않았다.

A씨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남의 집에 무단주차하지 말고 전화 오면 바로바로 빼 주자”라며 “최고 기록이 2주 동안 안 빼 준 건데 어디 한번 해 보자”고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고소하다”, “저렇게 당해도 싸다”, “자기가 잘못하고 전화는 왜 안 받냐”, “후기 기대된다”, “남의 땅에 주차하면 신고가 답”, “살다 보면 남의 구역에 잠시 주차할 수는 있는데 빼 달라고 연락이 오면 바로 빼 줘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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