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하동 공립·사립고 통합, 또 무기한 연기
[KBS 창원] [앵커]
하동의 공립 고교와 사립 고교 통합 문제 결정이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사립학교 재단 이사들이 이사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경남교육청은 이사회에 재심의를 권고하기로 했지만, 언제 이사회가 열릴지는 미지수입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립 하동고와 사립 하동여고의 통폐합 안건을 다룰 사립학교 재단 이사회 날, 굳게 닫힌 정문 앞에서, 학교 통합에 찬성하는 학부모들이 시위에 나섰습니다.
[박성연/하동여고 학부모 : "학생 수 감소로 인해서 학교가 경쟁력이 없어요. 간절한 마음에 (통합안이) 좀 꼭 통과해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좀 밝혀주십사 하고 (나왔습니다.)"]
4시간 넘게 진행된 토론 끝에 하동여고 이사회는 통폐합 안건 자체를 상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통폐합 절차와 당위성을 인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 기권 의사를 전달한 셈입니다.
[오준영/하동여고 교장 : "재단에서 원하지도 않는데 통폐합을 이렇게 계속 얘기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라고 해서, 재단 이사회에서 반대해서 상정이 안 된 거로…."]
하동여고 측은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통폐합 논란이 마무리됐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경남교육청의 해석은 다릅니다.
지역 학부모 68%가 통합에 찬성하고 있고, 학교 운영의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 문제에 이사회의 결정이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조정미/경남교육청 학교지원과 사무관 : "이사회 정관에 보면 중요 사안들은 이사회에서 심의 의결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사회에서 심의 안건으로 상정을 하셔가지고 그 여부를 판단해 주셔야 한다고 봅니다."]
경남교육청은 재단 이사회에 통폐합 안건에 대한 심의 의결을 다시 요청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는 권고 사항일 뿐 재단 이사회에 심의를 강제할 수 없어, 하동 지역 고교 통폐합 논란은 더 장기화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한국형 전투기 KF-21 양산 착수…1호기 조립 시작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이 본격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10일)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개발 센터에서 국방부와 계약 기업 등과 함께 양산 착수 회의를 열고, KF-21 양산 1호기 조립 시작을 기념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2027년까지 KF-21 20대를 양산할 계획입니다.
국회 우주항공 발전 포럼 발족…토론회 열려
국회의원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회 우주항공산업 발전 포럼이 오늘(10일) 국회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방안을 주제로 관련 입법 방안과 추진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포럼에는 한국항공우주학회장과 경상국립대 총장, KAI 대표 등 우주항공분야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우주항공산업 원청-협력사’ 임금 격차 해소
경상남도와 고용노동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등이 우주항공산업 원청과 협력사 직원의 근로조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협약을 오늘(10일)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우주항공산업 협력사 소속 노동자에게는 취업 후 3개월과 6개월, 12개월마다 100만 원씩을 추가 지원하고, 장기숙련 기술자에게는 성과급 300만 원을 지원합니다.
이대완 기자 (bigbow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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