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서 멈춘 마쉬, 결승 오른 메시…'월클'의 벽은 높았다
[앵커]
'메시가 마쉬의 성공을 가로막았다.' 오늘(10일) 코파 아메리카를 설명하는 한 문장입니다. 메시의 골이 아르헨티나를 결승으로 이끌면서 한국 감독 후보였던 캐나다 마쉬 감독의 첫 여정을 끝내게 했기 때문입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아르헨티나 2:0 캐나다/코파아메리카 준결승]
알바레스의 골로 아르헨티나가 1대0으로 앞서갔지만 메시의 슛은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합니다.
제대로 때린 슛은 골키퍼에 잡히고, 힘줘서 찬 슛은 크로스바 위로 붕 떴습니다.
메시에겐 7번째 출전하는 코파 아메리카, 이번엔 부상으로 출전도 오락가락하며 득점이 없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후반 5분 페르난데스가 찬 슛을 왼발로 살짝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든 겁니다.
캐나다는 오프사이드를 주장했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골은 그대로 인정됐습니다.
이번 대회 3경기에서 도움 1개만 기록했던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통산 득점도 14골로 늘렸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골을 더해 2대 0으로 이겨 결승에 올랐습니다.
앞선 8강전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던 메시는 마음의 짐을 덜어냈습니다.
[메시/아르헨티나 : 결승에 올랐다는 건 매우 특별하고 자랑스러운 결과입니다. 우리는 더 경쟁하고, 많은 걸 얻고, 이기기를 원합니다.]
우리 대표팀 사령탑 유력 후보였던 마쉬 감독은 대회를 마감하긴 했지만 코파 아메리카에 첫 출전한 캐나다를 이끌고 4강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썼습니다.
[마쉬/캐나다 감독 : 경기 초반엔 오히려 우리가 아르헨티나를 압박했죠. 캐나다 팀은 기반이 탄탄하고,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대회 16번째 우승을 두고 우루과이-콜롬비아전 승자와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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