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주장, 김 여사 말과는 180도 달라”...‘57분 통화’ 공개한 진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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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부산·경남(PK)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남 당심' 잡기에 돌입했다.
부산·울산·경남은 전체 책임당원 선거인(79만430명)의 약 20%를 보유하고 있다.
1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당원 약 2600명이 몰린 가운데 열린 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 한동훈 후보는 "저와 윤석열 대통령의 목표는 완전히 같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 반드시 해내겠다"고 갈등설 진화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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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직후 57분 통화사실 공개
부산·울산·경남은 전체 책임당원 선거인(79만430명)의 약 20%를 보유하고 있다. 수도권(36.1%)을 제외하면 오는 12일 3차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대구·경북(21.3%) 다음으로 책임당원 비중이 큰 ‘보수 텃밭’인 셈이다.
1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당원 약 2600명이 몰린 가운데 열린 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 한동훈 후보는 “저와 윤석열 대통령의 목표는 완전히 같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 반드시 해내겠다”고 갈등설 진화에 집중했다.
원희룡 후보는 ‘당정일체’를 외쳤다. 그는 “최악은 우리 내부에서 싸우는 것”이라며 “채상병 특검, 함께 뭉쳐 대응해야 한다. 당정이 갈라지면 정말 우리 다 죽는다”고 말했다.
나경원 후보는 “국회의원 당 대표여야만 본회의장에서 직접 민주당을 저지할 수 있다”며 “원내투쟁 전면에 나설 수 있는 현역의원 장수가 우리 당에 필요하다”고 외쳤다.
또 윤상현 후보는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과 민주당이 발목을 잡고 있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전략적으로 해결해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합동연설회는 후보들이 노골적인 공격은 자제하는 분위기로 전환됐다. 이와 관련해 현장을 찾은 서병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보수의 가치를 잃고 밥그릇 싸움을 하면, 제일 먼저 회초리를 드시는 곳이 이 곳 부울경”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외에서는 한동훈 후보에게 보냈다는 김건희 여사의 문자와 관련된 ‘여진’이 이어졌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4·10 총선 직후 김여사와 57분 간 통화한 사실을 깜짝 공개하며 “당시만 해도 대국민 사과를 거부한 책임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으며, 그 그릇된 결정은 주변 사람들의 강권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지금 친윤석열계 측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당시 내가 여사께 직접 들은 것과는 180도 다르다”고 했다. 김 여사가 사과하지 못한 책임이 한 후보에게 있다는 친윤계 주장을 반박하며 한 후보 편을 들어주는 발언을 내놓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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