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통 살인' 공범 1명 국내 송환…마지막 1명만 남았다
공범 3명 중 2명 검거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이 드럼통 안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오늘(10일)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까지 2명을 붙잡았고, 마지막 남은 1명을 쫓고 있습니다.
김휘란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입니다.
조명이 주변을 밝힙니다.
현지 경찰들이 드럼통을 끌어 올립니다.
시멘트가 가득한 통 안에서 34살 한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범 김모 씨 등 일당 3명은 납치한 남성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이 마약을 버려 손해를 봤다"며 우리 돈 1억여 원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5월 있었던 이른바 '파타야 드럼통 살인' 사건입니다.
공범 3명 가운데 한 명은 전북 정읍에서 붙잡혀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모 씨/한국인 관광객 살해 피의자 : {혐의 인정 안 합니까?} 제가 죽인 거 아니에요. {본인은 뭐 했습니까?} 저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그리고 또 다른 공범 20대 이모 씨가 오늘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범행 직후 캄보디아로 도망친 이씨는 도주 5일 만에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붙잡혔습니다.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르면 이씨는 범행을 저지른 태국으로 보내져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경찰이 태국·캄보디아 당국과 협의해 강제추방 형식으로 이씨를 넘겨받았습니다.
이씨가 붙잡힌 지 58일 만입니다.
경찰은 미얀마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주범 김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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