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전인미답의 400G 선발 등판···올해도 100이닝 먼저 채웠다[스경x레코드]

김은진 기자 2024. 7.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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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이 10일 잠실 LG전에서 힘껏 투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양현종(36·KIA)이 프로야구 최초로 400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았다.

양현종은 10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했다. 2007년 데뷔 이후 501번째 경기다. 데뷔 초반 중간계투로도 뛰었던 양현종은 중간 등판 101경기와 함께 이날 400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이미 송진우(377경기)를 넘어 역대 최다 선발 등판 기록을 써온 양현종은 최초의 400번째 선발 등판 고지까지 밟았다.

더불어 이날 4회말 LG 선두 타자 오스틴 딘을 투수 직선타로 잡아내면서 올 시즌 100이닝째를 채웠다. 송진우(13시즌)와 장원준(11시즌)에 이어 프로야구 사상 3번째로 11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를 기록했다.

데뷔 3년차였던 2009년 풀타임 선발로 처음 나서기 시작한 양현종은 2014년부터는 매년 170이닝 이상씩을 꼬박꼬박 던져오고 있다. 미국 진출했던 2021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KBO리그에서 던져 각종 기록을 써오고 있다.

양현종은 이날 5이닝을 던져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고 0-1로 뒤진 6회말부터 불펜에 공을 넘겼다. 이로써 10일까지 통산 최다승 2위(174승), 최다 이닝 2위(2254이닝), 최다 탈삼진 2위(2019개)를 달리고 있다.

잠실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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