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野 진정 대통령 탄핵? 편법 청문회말고 직접 해라"

한기호 2024. 7. 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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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 강성보수정당인 자유통일당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촛불단체발(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계기 삼은 법제사법위원회 탄핵 청원 청문회 강행을 두고 "'어버이' 이재명(전 당대표)에게 아양을 떨기 위한 충성심의 발로"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자유통일당은 이날 박모세 대변인 논평으로 "민주당이 130만명 청원을 근거로 윤 대통령 탄핵 청문회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탄핵소추 청원은 '기관으로서의 국회(사무처)' 또는 '정부기관'이 처리할 수 있는 청원이 아니기에 탄핵 청문회는 본질적으로 코미디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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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혁신당 탄핵 청원 청문회 강행에 "청문회 구실로 尹대통령 망신주기, 어버이 이재명에 아양 떠는 것" 비난
지난 7월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산회를 선포한 뒤 퇴장하고 있다. 법사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요청 국회 국민동의청원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국민의힘 측이 퇴장한 가운데 의결 강행했다.<연합뉴스 사진>

원외 강성보수정당인 자유통일당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촛불단체발(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계기 삼은 법제사법위원회 탄핵 청원 청문회 강행을 두고 "'어버이' 이재명(전 당대표)에게 아양을 떨기 위한 충성심의 발로"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자유통일당은 이날 박모세 대변인 논평으로 "민주당이 130만명 청원을 근거로 윤 대통령 탄핵 청문회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탄핵소추 청원은 '기관으로서의 국회(사무처)' 또는 '정부기관'이 처리할 수 있는 청원이 아니기에 탄핵 청문회는 본질적으로 코미디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모세 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 (집권) 시절, 146만명 대통령 탄핵소추 청원(당시 청와대 청원)이 있었음에도 국회 본회의에 부의되지 않고 임기만료로 폐기됐다"며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을 진정으로 추진한다면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처럼 국회에서 직접 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인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이 바란다면 탄핵소추안 발의를 직접 할 수 있는 상황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이번 탄핵 청문회 추진은 민주당 주도의 국회가 청문회를 구실로 윤 대통령을 망신주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정략 의혹 제기로 날을 세웠다.

박 대변인은 "특히 대통령 탄핵 추진 시 국민적 반발을 우려하여 직접 탄핵을 추진하지 못하는 민주당이 청문회란 편법을 동원하는 건 '어버이' 이재명에게 아양을 떨기 위한 충성심의 발로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의 수준이 집사에게 아양 떠는 애완동물 수준으로 비친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국해(國害)의원'이라고 비꼬면서 "탄핵 청문회는 무리수의 극치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이재명의 심기 경호가 아닌, 국민의 삶을 돌보는 데 집중하라"며 "청원을 악용한 정치 공작을 강력히 규탄하며, 민주당이 자행하는 청문회 불장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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