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KBO 최초 400번째 선발 등판+11시즌 연속 100이닝 동시 달성

잠실|최용석 기자 2024. 7. 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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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대(大)투수' 양현종(36)이 KBO리그 최초로 400번째 선발 등판을 기록했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이었던 이날 4회말에는 선두타자 오스틴 딘을 투수 직선타로 잡아내 이번 시즌 100이닝째를 투구하며 KBO 리그 역대 3번째 11시즌 연속 100이닝 기록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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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이 10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그는 KBO리그 최초로 400번째 선발 등판을 해낸 투수가 됐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의 ‘대(大)투수’ 양현종(36)이 KBO리그 최초로 400번째 선발 등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10일 잠실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신인이었던 2007년 4월 13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와 홈경기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첫 번째 선발 등판(5.2이닝 4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한 이후 17시즌 만에 개인 통산 400번째 선발투수로의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직전 선발 등판이었던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00경기 출장을 달성한 데에 이어 또 다른 대기록을 수립했다. 

2007년 KIA 타이거즈에서 데뷔한 양현종은 해당 시즌 6경기에 선발로 나선 것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선발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 시즌 30경기 전후로 선발 등판해 꾸준함을 과시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3시즌 연속 31경기에 선발로 나서 팀 에이스로서 역할을 다했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이었던 이날 4회말에는 선두타자 오스틴 딘을 투수 직선타로 잡아내 이번 시즌 100이닝째를 투구하며 KBO 리그 역대 3번째 11시즌 연속 100이닝 기록도 달성했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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