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첼시와 이적 협상 시작...'미친 스피드' 독일 슈퍼크랙, EPL 입성한다

최병진 기자 2024. 7. 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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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아데예미/더 선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카림 아데예미(22·도르트문트) 영입에 나선다.

독일 ‘빌트’는 10일(한국시간) “첼시가 아데예미 영입을 위해 도르트문트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아데예미는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여러 유스팀을 경험한 뒤 2018년에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아데예미는 곧바로 위성 구단인 리퍼링으로 임대를 떠났고 3시즌을 소화한 뒤 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잘츠부르크에서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빠르게 성장한 아데예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3,000만 유로(약 450억원)의 이적료로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아데예미는 측면에서 엄청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파괴하는 ‘크랙’이다. 폭발적인 속도로 돌파에 성공한 뒤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린다. 아데예미는 정확한 왼발 슈팅 능력도 갖추고 있으며 전방에서 성실하게 압박을 수행하며 수비적으로도 도움을 준다. 순간적으로 판단 미스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린 나이이기에 충분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카림 아데예미/게티이미지코리아

올시즌 활약도 뛰어났다. 아데예미는 독일 분데스리가 21경기에서 3골 1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4경기를 소화하며 5골 2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경기에 나서며 준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아데예미를 향한 관심이 높아졌고 첼시가 빠르게 영입에 나섰다. 첼시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한 뒤 빠르게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다. 토신 아다라비오요를 시작으로 마르크 키우, 키어넌 듀스버리 홀 등을 차례로 영입했다.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찾는 가운데 공격진에 아데예미를 추가하길 바라고 있다.

카림 아데예미/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는 윙포워드 구성에도 고민이 있다. 야심 차게 영입한 크리스토퍼 은쿤쿠는 부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라힘 스털링과 미하일로 무드리크도 부진을 반복했다. 측면에서 스피드라는 확실한 무기를 갖추고 있는 아데예미를 원하는 이유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아데예미의 몸값을 4,000만 유로(약 600억원)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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