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진종오 “‘러닝메이트’ 한동훈, 동지를 적으로 삼거나 음해하지 않아”

부산=변문우·이원석 기자 2024. 7. 10. 1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한동훈 당 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10일 '문자 파동' 등 한 후보를 향해 쏟아지는 공세에 대해 "이번 전당대회는 당 혁신 비전과 민생 중심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자리이지 당권 다툼에 혈안이 돼 흑색선전을 하는 난투극을 벌여서도, 정치적 비난으로 자중지란을 일으켜 민심을 더욱 떠나가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거대야당에 맞서, 집권여당으로서 국정과 의정을 어떻게 제대로 이끌어갈지 고민하는 시간이다. 또 당 혁신 비전과 민생 중심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자리이지 당권 다툼에 혈안이 돼 흑색선전을 하는 난투극을 벌여서도, 정치적 비난으로 자중지란을 일으켜 민심을 더욱 떠나가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종오 與 청년최고위원 후보 “당권 다툼에 혈안 돼 흑색선전·난투극 안 돼”
“韓, 확장성 뛰어나고 신뢰할 수 있는 정치인…거야 폭주 막아낼 수 있는 보수의 큰 자산”
“與, 국민 눈높이 충족 못 시켜…‘생활 정치’로 전환해 국민 삶에 실질적 변화 드려야”

(시사저널=부산=변문우·이원석 기자)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한동훈 당 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10일 '문자 파동' 등 한 후보를 향해 쏟아지는 공세에 대해 "이번 전당대회는 당 혁신 비전과 민생 중심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자리이지 당권 다툼에 혈안이 돼 흑색선전을 하는 난투극을 벌여서도, 정치적 비난으로 자중지란을 일으켜 민심을 더욱 떠나가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와의 인터뷰는 이날 오후 권역별 두 번째 합동연설회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연설회 직전 진행됐다.

진종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0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시사저널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시사저널 이종현

올림픽 5관왕 국가대표 운동선수의 길에서 정치인이라는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청년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가 중요하다. 지난 20년 동안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며 이 자리에 섰다. 평생 한 길만 걸어왔다. 얼마 전 당의 부름을 받아 국회의원이란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됐다.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으로 변화를 이끌 봉사의 기회를 만들어야 할지 고민 중이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서 당의 어떤 점을 변화시키고 싶나.

"중도 확장성이 있는 정치인들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총선 패배를 통해 절실히 체감했다. 우리 당은 국민의 눈높이와 관심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결국 식상한 정치로 이어졌고 국민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변화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 '생활 정치'로 전환해야 한다. 정치에 대해 돌아선 관심을 자연스럽게 생활 정치로 돌려놓는 것이 필요하다. 실질적인 변화를 통해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

당권 주자인 한동훈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뛰고 있다. 가까이에서 본 한동훈은 어떤 사람인가.

"외유내강의 모습을 지닌 후보로, 강하고 할 말은 하지만 내적으로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다. 동지를 적으로 삼거나 음해하지 않는 원칙을 지키며, 신뢰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확장성 면에서 뛰어나며, 유일하게 거대 야당의 폭주를 막아낼 수 있는 보수의 큰 자산이다."

당내에선 '어대한'(어차피 당 대표는 한동훈)이란 말도 나온다. 영남 현장의 분위기는 어떻게 느끼고 있나.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는 보수의 심장으로 영남 당원들은 그 누구보다 당의 방향을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갖고 있다. 대한민국 보수의 심장은 언제나 옳았다. '어대한'이란 말이 있지만, 모든 건 국민이 선택하는 것이다."

10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인터뷰 시작 전 러닝메이트인 진종오, 박정훈, 장동혁 최고위원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저널 최준필

최근 당내에서 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 전당대회는 거대야당에 맞서, 집권여당으로서 국정과 의정을 어떻게 제대로 이끌어갈지 고민하는 시간이다. 또 당 혁신 비전과 민생 중심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자리이지 당권 다툼에 혈안이 돼 흑색선전을 하는 난투극을 벌여서도, 정치적 비난으로 자중지란을 일으켜 민심을 더욱 떠나가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정치인 진종오'의 목표는.

"'정치인 진종오'의 강점은 변함없는 성실함과 끈기다. 국가대표로서 쌓아온 경험과 정신력은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줬다. 오랜 기간 한 길만을 걸어온 저의 의지와 노력이 이제는 국민 여러분을 위한 헌신으로 이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당원 및 국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는.

"항상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 여러분의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