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프’ 하나카드 김병호 “우승 위해서라면 김가영 선수 벤치에 앉힐 수도”
9개팀 주장+女선수 18명 참석, 각오 밝혀
강동궁 “강팀 진가 보일 것” 서현민 “자존심 회복”
최성원 “배수진 자세로” 이충복 “열심히 말고, 잘할 것”
PBA팀리그 ‘디펜딩챔프’ 하나카드하나페이 주장 김병호가 우승을 위한 각오를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4-25 미디어데이’에서 하나카드 ‘주장’ 김병호 등 팀리그 9개 구단 주장 및 소속선수들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9개 팀 주장과 여성선수 1명씩 모두 18명이 참가했다.
정규1위팀 파이널 직행 어드밴티지
‘디펜딩챔프’ 하나카드 주장 김병호는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다. 지난 시즌과 팀멤버 구성이 같은 만큼, 더욱 단단해진 조직력을 앞세워 올 시즌도 우승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하나카드 김가영은 ”팀리그 우승은 개인투어 우승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기쁜 성과“라며 ”올 시즌엔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부쳐 보다 여유로운 시즌을 보내며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강동궁은 추가로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엔 올 시즌 개인투어 개막전 결승 상대였던 김영원을 꼽으며 ”최근 실력이 일취월장한 김영원 선수를 크게 눈여겨보고 있다. 다음 시즌 기회가 된다면 꼭 팀원으로 합류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를 이끄는 서현민은 “지난 시즌 좋지 못한 성과를 거두며 자존심이 좀 상했다. 좋은 선수를 여럿 영입한 만큼, 올 시즌엔 자존심 회복에 중점을 두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서현민은 이어 “많은 당구팬들이 궁금해 하는 카시도코스타스와 사이그너 조합에 대해선 걱정되는 부분이 없다”라며 “최근 워크샵을 다녀왔는데 전력 측면에서도 상호보완이 충분히 가능한 선수들이라 좋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 주장 최성원은 “이젠 더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 올 시즌엔 꼭 좋은 성과를 내 내년엔 팀원을 교체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NH농협카드그린포스 리더 조재호는 ”작년에 좋은 기세로 포스트시즌에 올랐음에도 일찍이 떨어져 심적으로 어마어마한 타격을 받았다. 올 시즌엔 반드시 우승을 이루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하이원위너스 주장 이충복은 “우리팀이 그간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진 못했는데, 올 시즌엔 열심히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충복은 개인투어에서의 부진에 대해선 “심신 모두에 변화가 필요하다. 이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몸과 마음에 자신감을 불어 넣어야겠다. 앞으로 잘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에스와이바자르 리더 황득희는 “지난시즌 신생팀으로서 꼴찌가 유력한 팀 중 하나로 꼽혔는데 우승도 해서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올 시즌도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겠다”고 밝혔고, 우리원위비스 주장 엄상필은 “두 시즌 연속 파이널에 올라갔던 그 시절을 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기 팀을 제외한 우승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NH농협카드가 4표를 얻어 가장 많았고, 이어 SK렌터카와 휴온스가 2표씩, 크라운해태가 한 표를 얻었다.
PBA는 이날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새 시즌 팀리그에 적용될 새로운 내용을 밝혔다.
먼저 1세트 남자복식이 기존 ’K-더블’(한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면 계속 공격을 이어가는 방식)에서 ‘스카치더블’(득점시 교대로 공격하는 방식) 방식으로 바뀌었다.
아울러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세트당 한번씩 주어지던 개인 타임아웃을 폐지, ‘벤치 타임아웃‘을 기존 2회에서 5회로 확대했다.
포스트시즌 진행 방식도 일부 바뀌었다. 지난 시즌까지는 토너먼트식으로 파이널 진출팀을 정했으나, 올 시즌엔 정규리그 1위 팀이 파이널에 직행한다.
한편 올 시즌 팀리그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5라운드를 치르며, 2월 중순 포스트시즌이 이어진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결혼 안 한게 제일 잘한 일, 수입도 5배 늘어”…외신도 주목한 한국女의 정체 - 매일경제
- “김 여사와 57분 통화했다”는 진중권...“주변서 사과 막아 못했다고” - 매일경제
- “그리스 빼다 박았네” 한국서 해외여행 기분 낼 수 있는 관광지 5선[여행가중계] - 매일경제
- “너네 가만 안둬” 40대 배우, 음주운전 신고하자 욕설·폭행 - 매일경제
- ‘농구선수’ 허웅 전여친 논란 여전한데…동생 허훈, 마사지 받는 일상 공개 - 매일경제
- “한국 시장은 우리손에”…카톡·네이버도 졌다, 모바일 이용자수 1위는 유튜브 - 매일경제
- 리얼돌 걸려서 “태어나 처음 엄마한테 죽도록 맞았다…살아있는 걸 만나라고” - 매일경제
- 의사 부족하다며 1조원 기부…의대생들 年9천만원 학비 덜었다 - 매일경제
- “전화받고 펑펑 울었다”…세계서 가장 섹시한 육상선수에 무슨일이 - 매일경제
- 이영표, 뼈 때리는 한 마디…“축구인은 더 이상 행정에서 사라져야”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