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16만원이었다…“4만원 역대급 추락” 국민메신저 어쩌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때 16만원을 돌파했던 카카오 주가가 4만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으면서 사법 리스크 역시 재부각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카카오의 주요 자회사가 2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 본업은 견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일본 내 웹툰 플랫폼 경쟁 심화로 카카오픽코마의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며 "SM, 카카오게임즈를 포함한 자회사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카카오에 넣은 돈은 없는 셈 치고 있다.” (직장인 A씨)
한때 16만원을 돌파했던 카카오 주가가 4만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가운데 자회사들도 저조한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으면서 사법 리스크 역시 재부각되고 있다.
1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일제히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하향해 사실상 매도 의견을 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5만원으로 가장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했고, 대부분의 증권사가 5~7만원 선에서 목표주가를 낮췄다.
증권사들은 카카오의 주요 자회사가 2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 컨센서는 2분기 매출액 2조612억원, 영업이익 1402억원에 형성됐지만, 영업이익이 이를 하회한 1200억원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 본업은 견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일본 내 웹툰 플랫폼 경쟁 심화로 카카오픽코마의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며 “SM, 카카오게임즈를 포함한 자회사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기대를 모았던 AI 서비스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말까지 한국어 특화 LLM ‘코(KO)GPT 2.0’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지만, 발표를 연기하다 대외 공개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모델 경쟁 대신 카카오만의 차별점이 담긴 AI 서비스를 올해 안에 발표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지난 5월 AI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도한데 이어 6월에는 AI 전담 조직 카나나를 신설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할 경우 AI를 비롯한 신사업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남부지검은 9일 오전 8시부터 20시간 가량 김 위원장을 소환조사했다. 김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법인은 먼저 재판에 넘겨졌다.
남부지검은 시세소종 의혹 외에도 카카오엔터가 2020년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비싸게 매입·증자했다는 의혹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가맹 택시에 콜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살피고 있다.
eyr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몰카 협박에 술집서 일해"…쯔양, 전 남친 폭행·갈취 폭로
- 제니, 실내 흡연 사과…진정한 마무리는?[서병기 연예톡톡]
- 홍명보는 ‘폭로’ 박주호 감쌌다…“그것도 포용해야”
- "요리 말고 날 먹어" 男직원 무릎에 앉고 뽀뽀…女팀장의 성추행 ‘충격’
- 징맨 황철순, 그렇게 사람 패고 다니더니…결국 징역 1년 법정구속
- "차 4대 들이받고 몰래 사라졌다"…또 '김호중식 꼼수'?
- 카라큘라도, 구제역도 '쯔양 협박' 부인…"부정한 돈 안받았다"
- “밥값 현실화해야”…‘3→5만원’ 김영란법 식비 상향, 어떻게 생각하세요? [푸드360]
- 박항서 측 "캄보디아 사령탑? 여러 제안 중 하나"
- 데이트하다 복권 샀는데 ‘20억’ 당첨…"남친과 10억씩 나눠 가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