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범수 소환 조사 20시간여 만에 종료… 심야조사 금지지만 예외적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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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경영쇄신위원장)이 검찰에서 20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에 대한 기업지배권 경쟁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총 2400억여원을 투입해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이상으로 시세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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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경영쇄신위원장)이 검찰에서 20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에 대한 기업지배권 경쟁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총 2400억여원을 투입해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이상으로 시세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이브는 당시 9만원 안팎이던 SM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 매수하려 했지만, 공개 매수 마지막 날 SM 주가가 12만7600원으로 치솟으며 실패했다.
이번 조사에서 검찰은 김 위원장이 시세조종을 지시하거나 승인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법인을 재판에 넘겼다. 카카오 측과 공모해 펀드 자금 1100억원으로 SM 주식을 고가 매수한 혐의를 받는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A씨도 올해 4월 구속기소됐다.
카카오와 김 의장 변호인 측은 “합법적인 장내 주식 매수일 뿐 시세조종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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