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 저격·학폭 사과' 박경, 자숙 종료…4년 만 신곡 발표 [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블락비 박경이 4년 만에 컴백한다.
박경은 9일 자신의 계정에 "7/12 6PM 알라릴라릴랄루 (feat.유리 of 쿨(cool)) DROP!"이라는 글과 함께 음원 일부를 공개하며 신곡 발표를 예고했다.
신곡 '알라릴라릴랄루'는 혼성그룹 쿨의 보컬 유리가 피처링에 참여한 곡이다. 지난 2020년 3월 발매한 '새로고침 (Feat. 강민경 of 다비치)' 이후 4년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앞서 박경은 지난 2020년 9월 학교폭력(학폭)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박경의 중학교 동문이라는 네티즌은 박경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며 "박경은 머리에 짱이라고 'Z 모양'을 새기고 다니는 일진이었다. 같이 어울려 다니는 일진들과 함께 학교 후문에서 약한 친구들의 돈과 소지품을 뺏곤 했다. 욕을 달고 살며 술, 담배는 기본이었다"고 폭로했다.
특히 박경은 2015년 학교 폭력 예방 지킴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했던 만큼 그의 학폭 의혹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박경이 직접 사과하면서 학폭 의혹은 사실로 밝혀졌다.
당시 박경은 "당시에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 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학폭을 인정하고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고, 주목 받는 것을 좋아했던 저는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 그들과 같이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들을 함께 했다. 그들과 같이 있으면 아무도 저를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저에게 상처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은 저에게 직접 혹은 저희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주시길 부탁드린다.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했다.
이후 박경은 같은해 10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으나, 군 복무 중 건강상의 이유로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이에 박경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 후 2022년 9월 소집해제 됐다.
그런가 하면 이와 별개로 박경은 지난 2019년 자신의 계정에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며 일부 아티스트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가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박경은 2020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5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