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현장 찾은 장관들…“재발 방지 총력 대응”

정진규 2024. 7. 10. 19: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3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곧 1년이 됩니다.

사고 1주기를 맞아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장관이 참사 현장 찾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차도에 물이 찼을 때 차량 진입을 막는 시설을 시연해보고, 새로 갖춰진 구명 장비와 비상용 전화기를 점검합니다.

차도 침수에 대비한 조명 장치도 마련됐습니다.

[김봉수/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장 : "지금은 물이 차도 (조명이) 켜지게끔 그렇게 설치를 해놨습니다."]

25m 마다 설치된 탈출 사다리 간격도 더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한 번에)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저희가 추가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꾸준히 보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하차도에 이어 침수 원인을 제공한 미호강의 신규 제방 공사도 한창입니다.

환경부는 범람을 막기 위해 1.6km 길이의 제방을 새로 쌓아, 강폭을 최대 260m 더 넓히기로 했습니다.

[한화진/환경부 장관 : "(현재 신규 제방은) 호안이라든지 도로 포장이 안 돼 있는 상태잖아요. 그렇다 하더라도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습니까?)."]

두 장관이 사고 현장을 방문한 날, 유가족들은 참사 1주기 추모 행진을 진행하고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최은경/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는 게 (참사) 재발 방지에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참사 당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재난 대응 체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박소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