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사령탑 내정 홍명보 울산 감독 “팬 심정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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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이해합니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 겸 국가대표팀 사령탑 내정자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 K리그1 경기를 앞두고 팬들을 이해한다고 국내 취재진에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 감독을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했고,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홍 감독이 시즌 중 대표팀으로 떠나는 것을 두고 "K리그 감독 돌려막기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게 했다"며 협회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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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이해합니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 겸 국가대표팀 사령탑 내정자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 K리그1 경기를 앞두고 팬들을 이해한다고 국내 취재진에 밝혔다.
홍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분들(팬분들)의 어떤 감정이, 저는 맞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라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 감독을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했고,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홍 감독이 시즌 중 대표팀으로 떠나는 것을 두고 “K리그 감독 돌려막기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게 했다”며 협회를 비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피노키홍’이라는 걸개가 붙었는데, 홍 감독에 대한 비난의 성격이 짙다. 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되기 전 “협회에서 나보다 더 경험 많고, 경력과 성과가 뛰어난 분들을 데리고 오면 자연스럽게 내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홍 감독은 이후 대표팀 영입 제안을 받아들였다.
홍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내정 뒤 전력강화위원회에 참석했던 박주호가 선임 절차에 대한 불신을 표시한 것도 후폭풍을 낳고 있다.
홍 감독은 국내 취재진이 ‘대표팀 감독 자리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30분 있다가 킥오프다. 경기 끝나고 심경을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 나중에 다시 질문 달라”고 말했다. 또 “선수들과는 특별한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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