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 교수, 송승호 총장 고발…“연봉 셀프인상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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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호 충청대학교 총장이 대학 규정을 어기고 자신의 연봉을 셀프 인상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당했다.
충청대학교 A 교수는 10일 업무상 횡령, 사기 혐의로 송 총장을 청주흥덕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 교수는 송 총장이 지난해 8월부터 대학평의원회와 협의없이 스스로 자신의 연봉 14%를 인상해 2000여 만 원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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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송승호 충청대학교 총장이 대학 규정을 어기고 자신의 연봉을 셀프 인상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당했다.
충청대학교 A 교수는 10일 업무상 횡령, 사기 혐의로 송 총장을 청주흥덕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 교수는 송 총장이 지난해 8월부터 대학평의원회와 협의없이 스스로 자신의 연봉 14%를 인상해 2000여 만 원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 대학은 재정이 어려워진 2015년부터 8년 간 교직원들의 급여를 동결해오다 지난해 7월 노조와의 단체교섭 이후 급여체계를 다시 정상화시켰다.
대학은 교섭에 따라 교직원들의 임금을 인상해주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임금 인상 대상자가 아니었던 송 총장이 스스로 대상자에 포함시키는 방법으로 대학 구성원들을 기망했다는 게 A 교수의 주장이다.
A 교수는 또 만약 충청학원 이사장과 이사회가 송 총장에게 추가 보수를 지급하라고 한 사실이 있다면 이들에게도 배임죄가 적용되는지 여부도 살펴봐달라고 고발장에 적었다.
이와 관련해 송 총장은 지역 언론과의 통화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며 고발한 교수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예고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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