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요동치는 AI시대, 韓기업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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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늘 혁신하며 도전해왔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에도 기업들은 잘할 것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사진)은 10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 기조강연에서 "한국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위기를 겪었지만 혁신과 도전을 통해 항상 일어났다"며 "과거 위기를 극복했던 것처럼 대한민국, 특히 기업들은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며 잘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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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늘 혁신하며 도전해왔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에도 기업들은 잘할 것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사진)은 10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 기조강연에서 “한국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위기를 겪었지만 혁신과 도전을 통해 항상 일어났다”며 “과거 위기를 극복했던 것처럼 대한민국, 특히 기업들은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며 잘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한국이 1970년 석유파동,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여러 위기 상황에서 항상 돌파구를 찾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AI 기술 확산, 저출산 등으로 대한민국이 위기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며 “1970년 석유파동으로 대한민국이 위기라는 말이 나왔지만 기업들은 중동 진출을 통해 위기를 넘어섰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통령은 “미국은 앞서가는 기업이 어디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대한민국도 제자리에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최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우리 기업은 대전환 시대의 파고에 맞서는 것도 벅차다”며 “근거 없는 반기업 정서, 낡고 불합리한 규제들이 아직도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영자들은 시대에 과감히 맞서는 도전과 혁신을 맨 앞에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계 최고 지식 교류의 장으로 불리는 한경협 제주포럼은 올해로 37회를 맞았다. 이번 포럼에는 약 500명의 기업인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과 미래 리더십을 논의한다.
‘대전환 시대, 초일류 기업으로 가는 길-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한 올해 포럼은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서귀포=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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