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사령관 보고받은 윤 대통령 "무모한 북러 맞서 강력한 한미 동맹"

2024. 7. 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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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미군의 확장억제, 핵우산 핵심기지인 하와이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1995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현 사령부의 전신인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했지만 인태사령부는 윤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북한과 러시아를 무모한 세력으로 규정한 윤 대통령은 강력한 한미동맹과 함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현지에서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미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았습니다.

주한미군을 지휘하면서 한반도 유사시 항공모함과 전략 폭격기를 보내는 미군 확장억제의 핵심기지로 현직 대통령으로는 29년 만의 방문입니다.

"같이 갑시다."

윤 대통령은 미군 장병에 대한 격려사에서 북한과 러시아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북한이 정권 유지에만 골몰해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오물풍선 살포와 같은 비열한 도발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무기거래는 한반도는 물론 세계평화를 위협한다고 비판했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 "이러한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의 연대가 필수적입니다."

인태사령부 작전센터에서는 파파로 사령관으로부터 작전현황을 보고받았습니다.

브리핑에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감시와 대응에 관해 입체적인 설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속에 인태사령부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파파로 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호놀룰루) - "인태 사령부방문으로 한미동맹의 강력한 결속을 보여준 윤 대통령은 워싱턴 DC로 이동해 나토 정상회의에 3년 연속 참석합니다. 호놀룰루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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