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도 주목한 '김 여사-이종호' 관계…서면질의 있었다
'김 여사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느냐' 질문에 "네"
이번 의혹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공범 이종호 씨와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가조작을 수사 중인 검찰 역시 김 여사를 상대로 한 서면조사에서 이씨와의 관계를 물은 것으로 저희 취재결과 파악됐습니다.
연지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재판부는 이종호 씨가 대표였던 블랙펄인베스트를 '컨트롤타워'로 지목했습니다.
회사 임원이자 이씨의 처남인 민모 씨는 김건희 여사 명의의 주식 매매가 정리된 엑셀파일도 갖고 있었습니다.
검찰도 이씨와 김 여사의 관계를 주목했습니다.
1차 서면조사가 충분치 않다고 보고 지난해 여름 김 여사에게 2차 서면질의서를 보내며 이 부분도 다시 물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씨와의 관계와 함께 주식 매수 경위를 질문한 겁니다.
하지만 김 여사는 2차 서면질의서에 제대로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주가조작 사건 재판에서 '김 여사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지만, "김 여사의 연락처도 모르고 연락할 사이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통해 알기 전 서모 씨를 통해 김 여사를 소개받았다"고도 했는데, 서씨가 누군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씨는 김 여사의 계좌 운용을 비롯한 주가조작 혐의를 부인했지만 1심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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