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상암] 황선홍 감독, 조심스러운 운영 예고 “서울 원정, 인내 가지고 경기 해야”

강동훈 2024. 7. 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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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를 가지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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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인내를 가지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홈팬들의 응원이 압도적인 상암벌인 데다, 최근 홈에서 흐름이 좋은 상대를 만난 만큼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겠다는 황 감독의 계획이다.

황 감독은 “상암은 상당히 어려운 곳”이라고 운을 뗀 뒤 “후반까지 계산해서 준비했다. 전상대에 맞춘다기보단 지난 경기 때 안 좋았던 부분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도권을 내주고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원정이라서 급작스레 변화를 주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일단 인내를 가지고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전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올여름 공격적인 투자로 선수단을 보강했다. 김문환과 김민우, 마사(일본), 박정인, 이상민, 천성훈, 최건주를 영입하면서 전 포지션에 걸쳐 스쿼드를 강화했다. “(영입을 많이 했다는 점에서) 부담감을 이야기하자면 다른 구단들도 다 똑같을 것”이라는 황 감독은 “일단 안정을 빨리 찾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이적시장 끝나지 않았는데, 끝나고 나서 모든 선수들에게 얘기할 예정이다. 제가 이번 여름에 영입한 선수도 있고, 기존에 뛰던 선수도 있다. 결국 프로는 경쟁이다. 제가 영입한 선수라고해서 출전 기회를 더 많이 주는 건 절대 없다. 모두에게 공평한 대우를 할 거고, 제가 원하는 걸 잘 수행할 수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2006년생 ‘젊은 피’ 윤도영이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또 수준급의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황 감독은 “사실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가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게 좋은 상황은 아니”라면서도 “선수들이 그 친구를 통해 배우는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를 보고 느끼는 것도 있을 것이다. 에너지 발산하는 모습들을 배우고 흡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절친’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최근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것에 관한 질문에 황 감독은 “죄송하지만, 제가 드릴 말씀은 없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더니 “저는 지금 대전에 대해서만 고심하고 있고, 오늘 경기 외엔 다른 생각은 없다. 대한축구협회나 홍 감독이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대전은 3-4-3 대형을 들고나온다. 최전방에 박정인과 음라파(독일), 최건주가 포진한다. 이상민과 임덕근, 주세종, 강윤성이 중원을 꾸린다. 안톤(아제르바이잔)과 김현우, 이정택이 스리백을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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