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U23 감독’ 황선홍,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에 말 아꼈다…“지금 대전에만 집중, 협회와 홍 감독이 잘할 것” [MK현장]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7. 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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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던 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두고 말을 아꼈다.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 현재는 대전이라는 우리 팀에 대해 고심을 하고 집중하고 있다"라며 "국가대표팀 관련해서은 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이 다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오늘 경기, 우리팀 외에는 다른 생각을 갖고있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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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던 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두고 말을 아꼈다.

대전은 1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대전은 4승 7무 10패(승점 19)로 11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6월 휴식기 이후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구단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공격적인 선수 보강을 이루고 있다. 천성훈, 마사, 김문환 등 새롭게 대전 유니폼을 입으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대한축구협회
경기를 앞두고 황선홍 감독은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지난 5월까지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며 올림픽 진출을 노렸으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게 덜미를 잡히며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 대업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리슨만 감독 경질 후 황선홍 감독은 홍명보 감독과 꾸준히 차기 대표팀 감독 유력 후보로 이름을 올렸는데, 23세 이하 아시안컵서 부진한 성적 후 지휘봉을 내려놓고 대전과 다시 손을 잡았다.

대표팀 차기 감독 선임 과정은 계속해서 길어졌다. 국내파 감독 내정설이 있었으나, K리그가 시즌을 진행하고 있어 선임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에 전력강화위원회는 외국인 감독으로 초점을 맞추며 수많은 후보들과 미팅을 가졌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그러나 지난 8일 정해성 위원장의 사퇴 후 차기 감독 선임 임무를 맡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브리핑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선임 소식을 알렸고, 그간 이어진 대한축구협회와 전력강화위원회의 졸속 행정에 팬들은 불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를 두고 황선홍 감독은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 현재는 대전이라는 우리 팀에 대해 고심을 하고 집중하고 있다”라며 “국가대표팀 관련해서은 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이 다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오늘 경기, 우리팀 외에는 다른 생각을 갖고있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상암(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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