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성 장마' 기승…수증기 머금은 '하층 제트기류' 영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밤 시간대 쏟아진 '야행성 폭우'가 계속되면서 충청권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폭염 날씨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도깨비 장마'에 이어, 100-200년 만에 한 번 발생할 '태풍급 장마' 양상이 겹치는 등 유독 변덕스런 날씨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하층 제트기류는 낮 동안 지표면의 뜨거운 공기가 수직 방향으로 움직이는 탓에 약화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기온이 떨어지는 밤사이 내륙에 진입해 강한 비를 생성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밤 시간대 쏟아진 '야행성 폭우'가 계속되면서 충청권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폭염 날씨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도깨비 장마'에 이어, 100-200년 만에 한 번 발생할 '태풍급 장마' 양상이 겹치는 등 유독 변덕스런 날씨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10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최근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층 제트기류'가 영향을 미치면서, 수차례 호우특보가 반복되고 있다.
하층 제트기류는 고도 1.5㎞ 아래에서 남풍을 실어 수평으로 부는 바람으로, 비의 씨앗이 되는 수증기를 대거 머금고 있다.
최근 충청권에 내린 폭우는 모두 하층 제트기류의 영향을 받았다. 하층 제트기류는 낮 동안 지표면의 뜨거운 공기가 수직 방향으로 움직이는 탓에 약화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기온이 떨어지는 밤사이 내륙에 진입해 강한 비를 생성한다. 낮에는 기온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무더위가 발생하고, 밤에는 강한 비가 쏟아지는 폭우·폭염이 번갈아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가 최소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충청권 일부 지역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는 지난 9일 저녁부터 10일 오전 7시까지 시간당 100㎜가 넘는 물폭탄이 떨어졌다. 충남 서천에는 111.5㎜의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특히 충북 추풍령(60.8㎜)이나 충남 금산(84.1㎜)에서 약 1시간 동안 쏟아진 폭우는 200년 만에 한 번 발생할 법한 집중호우로 기록됐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종 싱싱장터 '4호 소담점' 내년 초 개장…집현동에 '수산물유통센터' 건립 검토 - 대전일보
- "전기차 화재 또"… 아산 모종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화재 - 대전일보
- 대전 아파트 공사장 근로자 1명 토사 매몰…사망한 채 발견 - 대전일보
- 이재명 "법정 향하는 아내, 죽을만큼 미안… 희생제물 됐다" - 대전일보
- 오늘 '금융시장·은행' 1시간 늦게 개장…지연 이유는 - 대전일보
- 이준석 "출연료 3000만 원? 대표가 당협행사에 돈을 왜 받나" - 대전일보
- 아산 음식점 화재 벌써 지난해 2배…"대형화재 우려 후드·덕트 각별 주의" - 대전일보
- 與, '김여사 특검법' 본회의 표결 불참 결정 - 대전일보
- 국·영·수 모두 쉬웠다… 과목별 한두 문항서 판가름날 듯 - 대전일보
- [영상] "무인카페서 534만 원 어치 공짜로"… 간큰 대전 고등학생들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