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자발적으로 간 것” 망언 날린 美교수, 일본 우익서 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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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우익 싱크탱크가 위안부를 '자발적인 매춘부'로 매도한 책을 내는 등 위안부의 실체를 사실상 부정하는 만행을 이어가고 있는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에게 상을 준다.
10일 일본의 우익 성향 매체인 산케이신문은 일본 공익재단법인인 '국가기본문제연구소(국기연)'이 올해 '일본연구상' 수상자로 램지어 교수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일본연구상 대상은 지난해 램지어가 '위안부 성노예설을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가 완전 논파'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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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연구상 대상 수상자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 선정
과거부터 위안부 ‘왜곡’ 앞장선 인물
미국 역사학계는 관련 논문 비판
10일 일본의 우익 성향 매체인 산케이신문은 일본 공익재단법인인 ‘국가기본문제연구소(국기연)’이 올해 ‘일본연구상’ 수상자로 램지어 교수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2007년 설립된 국기연은 일본의 우익 싱크탱크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측근인 우익 논객 사쿠라이 요시코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일본연구상은 2014년 국제사회의 일본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킨다는 명목으로 창설됐다.
올해 일본연구상 대상은 지난해 램지어가 ‘위안부 성노예설을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가 완전 논파’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책이다. 램지어 교수가 2021년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과 내용이 같다. 당시 논문에 자세한 설명과 추가 연구물 등만 더했다.
국기연 홈페이지에 사전 게재된 수상 소감문에서 램지어는 “(위안부는) 강제로 끌려간 사람도 아니고 성노예도 아니다”라고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다. 사과하지 말라며 본인을 두둔한 사람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했다.
2021년 학술지 국제법경제리뷰(IRLE)에 실린 램지어의 논문은 위안부를 성노예가 아니라 자발적인 매춘부로 왜곡했다. 일본 정부의 강요가 없었다는 그의 주장은 미국의 역사학계에서 크게 지탄받았다.
램지어는 이날 산케이신문에 실린 인터뷰에서 ‘위안부는 성노예’라는 서구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연구자들이 (논문을) 영어로 써야 한다고 권고했다. 계속해서 유사한 주장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시상식은 11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국기연의 일본연구상은 그동안 한국계 친일 학자들에게도 여러 차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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