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日, 5번째 프리미어리거 탄생한다...메디컬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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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일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스가와라 유키나리는 AZ 알크마르에서 사우샘프턴으로 합류한다. 오늘 사우샘프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스가와라는 오늘 늦게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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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또 한 명의 일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스가와라 유키나리는 AZ 알크마르에서 사우샘프턴으로 합류한다. 오늘 사우샘프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스가와라는 오늘 늦게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사우스햄튼은 스가와라에 대해 최대 700만 유로(약 104억 원)와 보너스 조항이 붙은 금액을 지불할 것이다”고 덧붙이면서 이적이 임박했을 때 추가하는 “Here we go”를 외쳤다.
일본 출신이다. 2000년생인 그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 이토 히로키와 함께 일본에서 가장 기대받고 있는 유망한 풀백이다. 일본 선수답게 섬세한 발기술을 갖췄고, 기본기도 준수하다. 정확한 킥력으로 측면에서 세밀한 크로스를 올려주며 기회를 창출하고, 공격포인트도 제법 쌓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정상급 수비수로 활약했다. 2018시즌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데뷔한 그는 2019년 여름 AZ 알크마르로 향하면서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2019-20시즌 임대로 합류한 그는 리저브팀과 1군팀을 오가면서 기회를 받았고, 2020-21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점차 기회를 늘려가면서 에레디비시 2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도 데뷔했다.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2021-22시즌 모든 공식전 50경기에서 1골 6도움을 올렸고, 2022-23시즌에는 47경기 4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달성에 성공했다. 이 시기 맹활약으로 팀의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4위라는 업적에 일조했다.
지난 시즌 기량을 더욱 만개했다. 스가와라는 UECL 플레이오프에서 구단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고, 개막 후에는 3개월 연속 에레디비시 이달의 팀에도 선정됐다. 2023 아시안컵에도 다녀온 그는 모든 공식전 42경기에서 4골 8도움을 남겼고, 2023-24시즌 에레디비시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스가와라의 활약을 높게 산 여러 클럽들과 연결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풀럼 이적설이 등장했고, 올여름에는 인터밀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볼프스부르크, 아탈란타 등이 관심을 보였는데, 최근 사우스햄튼이 영입에 나섰다. 일본 현지 언론에서도 스가와라가 사우스햄튼으로 떠난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사우스햄튼은 지난 2022-23시즌 최하위로 강등됐다가, 지난 시즌 승격 플레이오프 끝에 프리미어리그(PL)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카일 워커-피터스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스가와라의 이적이 성사됐고, 곧 공식 오피셜이 뜰 것으로 보인다. 스가와라가 합류한다면, 일본은 토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카오루 미토마(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엔도 와타루(리버풀),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에 이어 5번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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