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상남자 옹호논란’ 김희철 입 열었다, “라이브는 나랑 안맞아…녹화방송만 할 것”[MD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김희철(41)이 과거 라이브 방송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사건을 언급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웹예능 '아침먹고 가2'에는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동갑내기 친구 장성규는 20년 동안 연예계에서 롱런하고 있는 김희철에게 비결을 물었다.
이에 김희철은 "고2때부터 각종 알바를 했다. 전단지, 공장, 화로구이, 호프집, 수영장 알바를 하고 연습생이 돼서 연예인이 됐다. 내가 자의적으로 '연예인 그만해야겠다'라고 하지 않는 이상 굉장히 오래 연예인 생활을 하고 싶다. 이걸 잃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나는 내 직업이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이걸 되게 지키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성규는 "그걸 지키고 싶으니까 구설수를 안 만들게 되는구나"라고 말했고, 이에 김희철은 "한 번 삐끗할 뻔했던 적이 있다"면서 과거 라이브 방송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나는 라이브 방송과 맞지 않는 인물이다. 그때 확실히 느꼈다. 나는 연예인이다. 누군가를 가르칠만한 사람도 못된다. 나는 그냥 웃음 또는 노래 이런 것만 보여주면 된다"고 당시 논란을 겪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나는 평생 방송할 거다"라며 "녹방. 녹화방송만"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희철은 지난해 2월 9일 개그맨 최군의 인터넷 생방송 '최가네'에 출연해 각종 이슈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악플 관련 고소전을 벌였던 특정 커뮤니티를 비판하고, 슈퍼주니어에서 탈퇴한 강인의 폭행 사건을 두둔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날 김희철은 과거 강인이 주점에서 남성과 폭행 시비에 휘말린 것에 대해 "해당 남성이 여성을 함부로 대해서 그런 것"이라며 "강인이는 진짜 상남자"라고 표현했다.
논란이 일자 김희철은 "제 생각의 옳고 그름을 떠나 거친 욕설과 저속한 표현들을 남발하고, 내로남불 모습 보여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또 한번 제가 만든 논란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하네요. 이번 일을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어떠한 논란에도 엮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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