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K10’ 1조3000억 규모 수출… 루마니아 ‘9번째 도입국’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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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와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었다.
10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루마니아 국방부와 K9 54대,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 탄약 등을 공급하는 1조3828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독일 PzH2000·튀르키예 퍼티나 자주포와의 경쟁 끝에 이번 계약을 따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업체와 협력을 통해 2027년부터 K9·K10을 순차적으로 납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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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튀르키예 경쟁자 제치고 성과
보병전투장갑차 사업 수주도 총력
나토 국가 중 K9 도입국 6곳으로↑
모두 러 인접 따라 ‘K9 벨트’ 형성
폴란드형 K2 전차 수출도 청신호
2차 이행계약 연내 체결 협력 강화
현대로템은 지난해 3월 PGZ, PGZ 산하 방산업체인 WZM과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을 꾸린 바 있다. 이번 합의서 체결은 지난달 만료된 K2PL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현대로템과 PGZ는 K2PL 2차 이행계약의 연내 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한국군의 주력 지상무기인 K2 전차 약 1000대를 수출하는 기본계약에 이어 같은 해 8월 K2 전차 180대를 공급하는 1차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46대의 K2 전차(K2GF)를 폴란드에 납품했다. 올해 하반기에 38대, 내년에 96대가 인도되면 1차 이행계약분 180대의 납품이 마무리된다. 추가 물량을 폴란드로 수출하기 위한 2차 이행계획은 9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 전시회(MSPO)를 계기로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 체결을 통해 그동안 철저히 준비해온 K2PL 사업 진행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폴란드의 군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PGZ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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