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용금지 '1군 발암물질', 낙동강서 여전히 검출됐던 원인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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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및 산모 모유에서까지 검출돼 논란이 됐던 '1군 발암물질' 과불화 화합물, 지난 2019년 일부 물질 사용이 금지됐는데도 국내 하천에서의 검출 농도가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국내 연구진의 조사를 통해 원인이 드러났습니다.
과불화 화합물 사용이 금지되자 관련 업체들은 과불화 화합물이 최종 만들어지기 이전의 전구체 물질이란 걸 대체 원료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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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및 산모 모유에서까지 검출돼 논란이 됐던 '1군 발암물질' 과불화 화합물, 지난 2019년 일부 물질 사용이 금지됐는데도 국내 하천에서의 검출 농도가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국내 연구진의 조사를 통해 원인이 드러났습니다.
과불화 화합물 사용이 금지되자 관련 업체들은 과불화 화합물이 최종 만들어지기 이전의 전구체 물질이란 걸 대체 원료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부 환경과학원과 한양대, 창원대 연구팀이 지난 2019년부터 경기도와 경북 지역의 이들 공장 내외부를 조사한 결과 대체 물질이라던 전구체가 공정을 마친 뒤 폐수 처리 과정에서 과불화 화합물로 변환돼 배출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경기도의 한 공장 내부에서 공정을 마친 뒤 외부 배출을 위해 보관중인 폐수 내 농도를 측정한 결과 공정을 마쳤을 때 702ppb였던 전구체 물질의 농도가 외부 배출 시에는 3.32ppb로 1/212로 농도가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1군 발암물질인 과불화 화합물 PFOA의 경우 공정 마감시 5.51ppb였던 게 외부 배출 시에는 20.81ppb로 농도가 4배 높아진 채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대체 물질로 쓰인 전구체가 고열 고압 등의 공정 과정을 거치면서 과불화 화합물로 변환하느라 전구체 물질이 줄어들고 과불화 화합물의 양이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영남지역 식수원인 낙동강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과불화 화합물 금지 규정을 피해가는 대체 물질 사용 실태와 이로 인한 국내 하천 오염을 오늘 <SBS 8뉴스>에서 상세하게 보도합니다.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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