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진은 아직 등장도 안했는데…'이제 혼자다' 예상대로 이혼 폭로전 '갑론을박'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어느날 집에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집에 오지 않았다."
우려와 관심 속에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가 첫 방송됐다. '이제 혼자다'는 '누군가에게는 낯설지만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싱글 라이프.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세상 적응기'를 표방하는 프로그램.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혼자가 된 이유나 과정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세상에 적응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여정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혼을 주제로 하는 예능에서 피할 수 없는 헤어진 상대를 향한 폭로를 자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첫 방송을 열어보니 "이혼 상대에 대한 폭로 예능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된 모습이다. 첫 방송에 등장한 최동석과 조윤희는 이혼의 상대방을 언급하며 이별의 과정을 고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동석은 "어느 날 외출했다가 돌아왔는데 가족이 집에 안들어왔다. 아이를 찾으러 서울에 왔는데, 기자에게 전화가 왔다. (이혼) 기사가 나왔는데 알고 계시냐고 하더라. 그래서 알게 됐다. 물론 (그 전에) 사건은 있었지만, 그건 말을 할 수 없다"며 이혼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당연히 이는 이들 부부의 이혼 과정에 대한 또 다른 말을 낳는 결과로 이어졌다.
문제는 '이제 혼자다'가 겨우 첫 방송을 내보냈을 뿐이라는 점이다. 예고된 출연자 중 배우 이범수와 이혼 후 한 차례 폭로전을 펼친 이윤진은 첫 회에 등장도 하지 않은 상태다. 앞으로의 회차도 피곤한 폭로성 내용이 담기리라 예상 가능한 대목이다. 과연 제작진은 처음 약속한 취지를 앞으로라도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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