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산업, 영하 10도에서 사용가능한 콘크리트 건설 신기술 인증 획득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4. 7. 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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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은 계열사인 삼표산업이 DL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내한 콘크리트인 '블루콘 윈터'가 국토교통부의 건설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블루콘 윈터는 일 최저기온 영하 10도까지 사용 가능한 국내 유일의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다.

삼표그룹에 따르면 블루콘 윈터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콘크리트 제품 중 가장 낮은 온도에서도 완전한 강도가 발현된다.

이 때 일반 콘크리트와 달리 블루콘 윈터는 별도의 보온 양생이 필요 없어 겨울철 공사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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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
삼표그룹은 계열사인 삼표산업이 DL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내한 콘크리트인 ‘블루콘 윈터’가 국토교통부의 건설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건설 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설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현장 적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기술에 대한 인증 제도다.

블루콘 윈터는 일 최저기온 영하 10도까지 사용 가능한 국내 유일의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다. 영하 10도에서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타설 48시간 만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이 구현돼 거푸집 해체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한다.

1MPa는 콘크리트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로 단위가 높을수록 그만큼 무거운 무게를 버틸 수 있다는 뜻이다. 블루콘 윈터를 사용하게 되면 강추위에도 공사가 가능해 공기를 단축하면서도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

삼표그룹에 따르면 블루콘 윈터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콘크리트 제품 중 가장 낮은 온도에서도 완전한 강도가 발현된다. 일반 콘크리트는 영하권 추위에 내부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압축강도 저하 및 균열이 발생한다. 이러한 동해를 입은 콘크리트는 건물 붕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공사 현장에서는 콘크리트를 굳히기 위해 갈탄을 태우는데 이때 일산화탄소 등의 유해물질이 발생해 근로자들의 질식사고 위험이 있다. 이 때 일반 콘크리트와 달리 블루콘 윈터는 별도의 보온 양생이 필요 없어 겨울철 공사에 유용하다.

블루콘 윈터는 건물의 안전성을 높이고 공기를 단축하는 동시에 겨울철 공사 현장의 질식사고도 예방할 수 있어 ‘일석삼조’라는 평가를 받는다. 우수한 품질과 경제성을 갖춘 콘크리트를 사용하자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현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블루콘 윈터는 2018년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한 이후 품질력과 기술력을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인증에 앞서 2021년에는 국내 최고 권위의 콘크리트 전문 학술단체인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기술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콘크리트 분야 선도기업으로 앞으로도 주택 품질 향상과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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