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차량 1000대 넘게 침수… "피해 예방 신속 대응책 추진"

김태호 기자 2024. 7. 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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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차량 대수가 1000대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1028대다.

손해보험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자회사인 주차관리회사와 협의해 손보사가 주요 침수예상지역 인근의 주차장을 침수 차량 적치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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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북 군산시 일대에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문화동 한 주차장에 물이 들어차 차들이 침수 피해를 봤다. /군산시 제공.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차량 대수가 1000대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규모는 100억원가량에 육박한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1028대다. 이를 합친 추정 손해액은 약 94억5000만원이다.

전날인 9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전국적으로 장대비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1시 42분부터 오전 2시 42분까지 1시간 동안 전북 군산(내흥동)엔 131.7㎜의 비가 내려 기상 관측 사상 1시간 강수량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손해보험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자동차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신속 대응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해보험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자회사인 주차관리회사와 협의해 손보사가 주요 침수예상지역 인근의 주차장을 침수 차량 적치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또 업계와 금융 당국은 올해부터 자동차보험 가입 정보를 활용해 침수 및 2차 사고 위험차량이라면 보험사와 관계 없이 대피안내를 제공하는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손해보험협회는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통해 문자를 받은 차주는 안전이 확보된 상황인지를 미리 확인한 후 차량을 안전지역으로 이동시키기를 권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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