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두 독주 이끈 최형우 만루포…이범호 감독 "선수단에 메시지 주는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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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전날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최형우의 활약상을 치켜세웠다.
이어 "(최형우가) 만루 홈런뿐 아니라 스리런 홈런 등 홈런을 많이 쳤다.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우리에게는 가장 좋은 4번 타자다.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최고참 선수의 활약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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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전날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최형우의 활약상을 치켜세웠다.
KIA는 지난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1-4로 이겼다.
베테랑 최형우의 대포 한 방이 결정타였다. 팀이 5-2로 앞선 6회초 1사 만루에서 최형우는 좌완 이상영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폭발했다. 이날 최형우는 5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만난 이범호 감독은 "몸쪽에서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을 홈런으로 연결한 것이 대단하다. 지금 컨디션이 좋고, 굉장히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형우가) 만루 홈런뿐 아니라 스리런 홈런 등 홈런을 많이 쳤다.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우리에게는 가장 좋은 4번 타자다.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최고참 선수의 활약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983년생인 최형우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이번 시즌 7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17홈런 78타점의 성적을 내며 팀의 선두 질주에 기여했다.
이 감독은 "최형우에게 항상 좋을 때 조심하라고 말해준다. 한 번씩 라인업에서 빼며 관리 해줘야 할 것 같다. 힘들 때 내게 하루 쉬겠다고 편하게 이야기하기도 한다"며 "최형우뿐 아니라 김도영, 박찬호, 소크라테스 등 다른 선수들에게도 이번 달에 휴식을 주는 시점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최형우는 10일 LG전에도 팀의 공격을 지휘한다. KIA는 소크라테스(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변우혁(1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마운드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지킨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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