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70대 치매 노인, 신속한 경기소방 대처로 무사 구조

양효원 기자 2024. 7. 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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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에서 길을 잃은 70대 치매노인을 소방당국이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찾아냈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구급차를 이용해 A씨 건강 등을 체크하고 안전히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A씨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이동해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늘에 앉아 있어 달라는 요청을 듣고 이동을 멈춰서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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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었다" 도움 요청한치매 노인…정확한 위치 모르고 계속 이동해 수색 난항
경기소방, 드론과 헬기 투입해 3시간여 만 구조
길을 잃은 치매 노인이 타고 있던 전동휠체어.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성=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안성시에서 길을 잃은 70대 치매노인을 소방당국이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찾아냈다.

1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치매에 걸린 노인이 길을 잃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안성시 금광면 한 마을 통장으로 "길을 잃었다"는 A(78)씨 연락을 받고 즉시 119에 전화한 것이었다.

신고를 받은 경기소방은 소방관 21명과 드론 2대, 소방헬기 1대 등 장비 8대를 투입해 A씨 수색에 나섰다.

길을 잃은 치매 노인을 수색하는 드론 영상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치매를 앓는 A씨는 계속 이동을 해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경기소방은 A씨와 통화를 이어가면서 A씨 위치를 추적해 나갔다.

또 A씨에게 전화로 "움직이지 말고, 나무그늘에 앉아 있으면 찾으러 가겠다"고 말하며 안심시켰다.

A씨는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 경찰과 소방의 공조 끝에 오후 2시48분 무사히 구조됐다.

당시 A씨는 나무그늘 밑에 앉아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구급차를 이용해 A씨 건강 등을 체크하고 안전히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A씨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이동해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늘에 앉아 있어 달라는 요청을 듣고 이동을 멈춰서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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