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love you” 인사에 웃은 흰고래, 실은 화난 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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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살고 있는 벨루가 '벨라'가 부적합한 환경에서 서식하고 있다는 동물단체 주장이 나왔다.
핫핑크돌핀스는 "터널에서 어린이가 손을 흔들자, 입을 뻐끔뻐끔 물려는 듯한 행동을 반복하면서 끼익끼익 소리를 냈다. 좁은 수조에 갇힌 벨라는 매우 화가 난 듯 보였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환호성을 지르고 수조를 두드리자 어린이에게 보인 것과 같은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 벨루가는 매일매일 사람들의 볼거리가 되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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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살고 있는 벨루가 ‘벨라’가 부적합한 환경에서 서식하고 있다는 동물단체 주장이 나왔다. 환호하는 관광객 소리에 입을 벌리며 웃는 것 같은 모습은 벨라가 스트레스로 ‘공격성’을 드러내는 행동이라는 게 동물단체의 설명이다.
핫핑크돌핀스는 “벨라는 유일하게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좁은 위쪽 공간에 오래 머물렀다”며 “잠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기를 반복했는데, 수조에서 가능한 가장 크게 도는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관광객이 벨라에게 환호하며 인사를 하거나 외국인 관광객이 “We love you”라고 외치며 수조를 두드리는 행동에 벨라가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보였다고도 했다. 핫핑크돌핀스는 “터널에서 어린이가 손을 흔들자, 입을 뻐끔뻐끔 물려는 듯한 행동을 반복하면서 끼익끼익 소리를 냈다. 좁은 수조에 갇힌 벨라는 매우 화가 난 듯 보였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환호성을 지르고 수조를 두드리자 어린이에게 보인 것과 같은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 벨루가는 매일매일 사람들의 볼거리가 되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롯데는 마지막 생존 벨루가 ‘벨라’를 2019년에 자연방류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까지 방류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벨라의 자연방류 약속을 2026년으로 미루며 무책임한 태도로 사람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 북극 바다가 고향인 벨루가 벨라가 죽기 전에 넓은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외쳐 달라”고 전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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