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가 겁이 많아서" 눈물 흘린 김호중 모친…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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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의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모친이라고 주장한 여성이 등장했으나 이는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직후 김호중은 도주했다가 17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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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30분 전 김호중 모친 등장
“우리 애가 겁이 많다”더니 사칭
첫 재판을 받는 김호중을 보기 위해 법정에는 많은 취재진과 팬이 몰렸고, 김호중이 다리를 절뚝이며 법정에 들어서자 방청석에 있던 팬들은 웅성거리는 한편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런데 재판 30분 전 법정 앞에서 자신이 김호중의 어머니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제발 있는 그대로만 써주길 바란다. 우리 애(김호중)가 잘못한 거 맞다. 애가 겁이 많아서 그렇다.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 여성은 언론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실제 김호중의 모친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첫 공판에는 김호중의 아버지만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판에서 김호중 측은 열람 복사 등이 지연된 점을 들어 공소사실에 대한 인정 또는 부인 등의 입장을 내지 않고 다음 재판에서 입장을 낸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함께 기소된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매니저 3명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직후 김호중은 도주했다가 17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사이 이 대표와 전 본부장은 사고 은폐를 위해 매니저 장 씨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김호중의 음주운전 혐의는 검찰 기소 단계에서 빠졌다. 검찰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으로는 사고 당시의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포함하지 않았다.
김호중의 두 번째 재판은 8월 19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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