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하원, '소득세 누진제로 바꿔 고소득자 증세' 법안승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하원은 10일 우크라이나 전쟁 비용 충당을 위해 고소득 부자들로부터 소득세를 더 많이 걷도록 하는 법안을 최종 승인했다.
법안에서 개인소득세가 누진제로 바꿔진 점이 주목된다.
법안은 연 240만 루블(2만7500달러, 3800만원) 소득을 기준으로 해서 그 아래 소득자에게 13%의 세율을 부과한 뒤 더 높은 소득 구간에 더 높은 세율을 매기고 있다.
법안은 또 기업 소득세의 세율도 20%에서 25%로 올리도록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 3800만원 이하 소득자만 13% 적용…최고구간 세율은 22%
[모스크바=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 하원은 10일 우크라이나 전쟁 비용 충당을 위해 고소득 부자들로부터 소득세를 더 많이 걷도록 하는 법안을 최종 승인했다.
두마에서 3독회를 통과한 법안은 상원 통과 및 푸틴 대통령의 서명을 거친 뒤에 법이 된다.
법안에서 개인소득세가 누진제로 바꿔진 점이 주목된다. 러시아는 2001년에 소득세를 동일 세율로 걷기 시작했으며 이는 관련 징세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법안은 연 240만 루블(2만7500달러, 3800만원) 소득을 기준으로 해서 그 아래 소득자에게 13%의 세율을 부과한 뒤 더 높은 소득 구간에 더 높은 세율을 매기고 있다. 최대 세율은 연 5000만 루블(57만3000달러, 7억9000만원) 소득자에 대한 22%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런 소득세 누진세화로 인한 증세는 전 납세자의 3.2%에게만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법안은 또 기업 소득세의 세율도 20%에서 25%로 올리도록 했다.
이 같은 조세 개정으로 2025년도 연방 수입이 2조6000억 루블(290억 달러, 40조원) 더 걷힐 전망이다.
푸틴 정권은 2000년 들어서자마자 탈세를 막고 정부 수입 증대를 위해 일괄 소득세율 13% 조세체제를 발동시켰다. 이후 2021년에 연 500만 루블 이상을 번 납세자에게 기준선 500만 루블 이상의 초과 소득에 15% 세율을 적용하도록 법을 바꿨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반신 마비' 박위, 송지은과 결혼 한 달 만에 '경사'
- 김정민 "남친 수감 후 임신 알아…알콜 중독에 우울증"
- 한글 공부하는 러 병사 포착…"젠장, 뭔말인지 모르겠다"
- 김민희, 뒤늦은 이혼 고백 "딸 홀로 키워…공황장애 앓아"
- 이혼·사망설?…탕웨이, 결혼 10주년에 남편 사진 올렸다
- 미코출신 23기 정숙, 조건만남 절도범 의혹
- 판사에게 "마약이 왜 불법이죠?" 따진 20대 여성, 집유
- "성형 전 제 모습"…2억 들인 日 여성, 과거 사진 공개
- 쇼트트랙 김동성, 건설현장 근황 "오물 치우는 중"
- 유혜리 "전 남편, 술 취해 여배우와 블루스…키스 마크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