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메시 "마지막 전투 즐기고 있다" 은퇴 발언, 진짜 '라스트댄스'였나... "슈퍼스타가 '힌트' 남겼다"

박재호 기자 2024. 7. 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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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7)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4강전에서 캐나다에 2-0 승리했다.

메시는 지난 대회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2년 후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해 말을 아꼈던 메시가 이번 대회가 '라스트댄스'가 될지 팬들의 이목이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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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37)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4강전에서 캐나다에 2-0 승리했다. 결승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우루과이-콜롬비아전 승자와 오는 15일 결승전을 치른다.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메시는 이날 대회 첫 득점을 터트렸다.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엔조 페르난데스의 슈팅을 골문에 있던 메시가 방향만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는 지난 대회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여기에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치며 컨디션은 더욱 나빠졌다.

드리블하는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칠레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메시는 페루와 3차전을 결장했다. 이후 에콰도르와 8강전에 복귀했지만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실축하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당시 메시는 자신있게 파넨카킥을 시도해 골키퍼를 속였지만 볼은 골대 상단을 맞았다. 메시는 고개를 숙인 뒤 얼굴을 찡그렸다.

하지만 이날 마수걸이 골을 넣으며 원래의 폼을 되찾았다. 슈팅 네 차례를 포함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키패스도 2회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메시에게 상위권 평점인 7.7을 부여했다.

경기 후 메시는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를 통해 "마지막 전투"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지금 지난 코파 대회, 지난 월드컵 때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이것이 내 마지막 경기고 최대한 즐기고 있다"며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더선'은 이날 "메시가 은퇴 예고를 하는 듯한 말을 했다. 슈퍼스타가 아르헨티나를 결승으로 이끌고 힌트를 남겼다"고 해석했다.

37살로 축구 인생 황혼기로 접어들어 이번 코파 아메리카가 국제 대회 마지막 출전일 가능성이 크다. 다음 코파 아메리카가 열릴 때는 40대가 되기 때문에 사실상 출전이 어렵다는 예상이다. 2년 후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해 말을 아꼈던 메시가 이번 대회가 '라스트댄스'가 될지 팬들의 이목이 쏠려 있다.

리오넬 메시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대 에콰도르의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전 승부차기에서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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