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무득점인데...'메시 POTM' 아르헨, 캐나다에 2-0 승리→메이저 3연패 도전

가동민 기자 2024. 7. 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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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매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미국' 준결승에서 캐나다에 2-0으로 승리했다.

메시는 결승에서도 2골을 넣었고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2021 코파 아메리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메이저 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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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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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리오넬 메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매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미국' 준결승에서 캐나다에 2-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와 콜롬비아의 맞대결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아르헨티나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곤살로 몬티엘,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로드리고 데 파울, 엔조 페르난데스, 앙헬 디 마리아, 리오넬 메시, 훌리안 알바레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캐나다도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맥심 크레피우, 알폰소 데이비스, 모이세 봄비토, 데렉 코넬리우스, 알레스테어 존스톤, 스테판 유스타키오, 이스마엘 코네, 리치 라이야, 조나단 데이비드, 야콥 샤펠부르그, 찰리 라린이 선발 출전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아르헨티나와 캐나다 모두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왔다. 선제골을 넣은 건 아르헨티나였다. 전반 22분 데 파울의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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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를 잡은 아르헨티나가 캐나다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6분 아르헨티나의 코너킥 상황에서 리산드로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44분에는 메시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전반은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흐름은 아르헨티나가 잡았다. 아르헨티나가 빠르게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6분 아르헨티나의 코너킥 상황에서 엔조가 슈팅을 시도했다. 엔조의 슈팅이 메시에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캐나다도 만회골을 위해 공격을 펼쳤다.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아르헨티나 수비의 빈틈을 찾았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수비진은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캐나다의 공격을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메시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1골을 비롯해 유효 슈팅 1회, 벗어난 슈팅 3회, 볼 터치 45회, 패스 성공률 79%(29회 중 23회 성공), 키패스 2회, 크로스 1회(2회 시도), 롱볼 1회(2회 시도), 지상 경합 2회(8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메시는 POTM(Play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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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2021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메시는 대회 내내 많은 득점을 책임지며 아르헨티나를 결승으로 보냈다. 메시는 결승에서도 2골을 넣었고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그러면서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라는 칭호를 받았고 8번째 발롱도르를 품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결승 티켓을 따냈다. 아르헨티나는 2021 코파 아메리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메이저 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가 메시의 마지막 코파 아메리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 가운데 메시가 정상에 오를지 주목된다.

한편, 메시의 영원한 라이벌 호날두는 유로 2024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호날두는 유로 2004에 등장해 매 대회 득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유로 2024에서는 1골도 넣지 못했다. 16강 슬로베니아전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얀 오블락 골키퍼에게 막혔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8강에서 프랑스에 무릎을 꿇으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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