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 안한 유조차로 식용유 운송”…중국 당국,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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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식품회사가 유조차를 세척도 제대로 하지 않고 식용유를 나르는 데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정부가 조사에 나섰다고 현지 매체와 CNN 등이 오늘(10일) 보도했습니다.
지난 2일 중국 현지 매체 신경보는 다수 석탄액화연료(CTL·석유를 합성석유로 전환시킨 연료) 운반 차량이 세척 작업 없이 식용유와 당액 등을 운송하는 작업에 투입됐다고 폭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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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식품회사가 유조차를 세척도 제대로 하지 않고 식용유를 나르는 데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정부가 조사에 나섰다고 현지 매체와 CNN 등이 오늘(10일) 보도했습니다.
지난 2일 중국 현지 매체 신경보는 다수 석탄액화연료(CTL·석유를 합성석유로 전환시킨 연료) 운반 차량이 세척 작업 없이 식용유와 당액 등을 운송하는 작업에 투입됐다고 폭로했습니다.
화학연료 잔류물이 있는 기름을 장기간 섭취하면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지어 간과 신장을 포함한 장기에 손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중국 국영기업 시노그레인과 대형 민간기업 후이푸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경보는 운송비를 줄이기 위해 같은 유조차로 화학유와 식품오일을 연이어 운반하는 것은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한 유조차 운전기사의 말도 인용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식품안전위원회 판공실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안부, 교통운수부 등과 공동조사팀을 구성해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는 제때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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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봉 기자 (cer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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