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산본로데오거리 상가 기계식 주차장 무용지물

윤덕흥 기자 2024. 7. 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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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최대 번화가인 산본로데오거리(중심상업지역) 상가 건물 내 기계식 주차장 상당수가 폐쇄되거나 부분 운영되면서 심각한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0일 군포시와 상인 등에 따르면 산본로데오거리는 1기 산본신도시와 함께 중심상업지역으로 조성되면서 현재 68개 동의 상가 건물을 중심으로 지역 최대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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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산본로데오거리(중심상가) 상가건물 기계식 주차장이 일반 적재물로 가득 차 있다. 윤덕흥기자

 

군포시 최대 번화가인 산본로데오거리(중심상업지역) 상가 건물 내 기계식 주차장 상당수가 폐쇄되거나 부분 운영되면서 심각한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0일 군포시와 상인 등에 따르면 산본로데오거리는 1기 산본신도시와 함께 중심상업지역으로 조성되면서 현재 68개 동의 상가 건물을 중심으로 지역 최대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상가는 건축허가 당시 법정 주차대수를 갖추기 위해 자주식과 기계식 주차장을 조성했으나 현재 절반 이상의 상가 건물에서 기계식 주차장을 가동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계식 주차장이 가동되지 않는 이유는 지어진 지 30년이 넘는 등 노후한 건물과 주차시설, 유지관리비 부담, 부품 품귀, 차체 대형화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A상가 관리인은 “상가 건물에 소유자가 많아 의견 수렴이 어렵고 노후화로 인한 유지비 등 금전적인 문제로 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가동이 어렵다”고 말했다.

산본로데오거리 상가 건물에는 기계식 주차장만 모두 1천694면이 설치됐으나 이 중 절반 가까이는 사실상 가동을 하지 않는 상태이다.

군포시 산본로데오거리(중심상가) 상가건물 기계식 주차장이 일반 적재물로 가득 차 있다. 윤덕흥기자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제 점검을 통해 기계식 주차장 정밀 안전진단 미실시 건물에 대해 시정명령 공문을 보낸 상태”라며 “노후 기계식 주차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산본로데오거리 상점가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8월 중심상가 맞은편 시청 등이 위치한 행정타운에 지하 1층, 지상 6층 등에 총 286면 규모의 매머드급 공영주차장을 건립 운영하고 있으나 이용률이 저조(경기일보 2023년 11월21일자 인터넷판) 막대한 투자비에 비해 적절한 해결책이 아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건축허가 당시 법정 주차면수 확보가 선행되지 않은 채 주차난이 시민과 군포시에 재정적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는 셈이다.

시는 산본로데오거리 북측 6차로 건너에 위치한 홍수조절지 겸 공원인 중앙공원에도 저류시설, 지하주차장, 지상공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추정 사업비가 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덕흥 기자 ytong1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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