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놓친 마치 감독, '4강 신화'로 대회 마무리...캐나다 역대 최고 성적 달성 

김아인 기자 2024. 7. 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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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마치 감독이 캐나다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제시 마치 감독이 이끈 캐나다는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이스트러더퍼드에 위치한 멧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2로 패배했다.

당시 마치는 한국과 협상이 결렬된 뒤 캐나다 감독으로 합류했다.

결국 마치 감독은 캐나다에 부임했고, 2개월 만에 캐나다의 새 역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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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제시 마치 감독이 캐나다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제시 마치 감독이 이끈 캐나다는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이스트러더퍼드에 위치한 멧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2로 패배했다. 

[포포투=김아인]


제시 마치 감독이 캐나다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제시 마치 감독이 이끈 캐나다는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이스트러더퍼드에 위치한 멧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2로 패배했다.


캐나다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4강 신화를 달성했다.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에서 만난 베네수엘라와 1-1 무승부를 거뒀고, 승부차기 접전 끝에 3-4로 4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아르헨티나와 4강에서 다시 만났다. '세계 챔피언' 아르헨티나의 벽에 막히면서 0-2로 패배했지만, 첫 출전만에 4강이라는 업적을 거두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캐나다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마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당시 마치는 한국과 협상이 결렬된 뒤 캐나다 감독으로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황선홍 임시 감독으로 3월 A매치를 마친 뒤, 전력강화위원회가 본격적인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섰다.


사진=캐나다 대표팀. 제시 마치 감독이 캐나다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제시 마치 감독이 이끈 캐나다는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이스트러더퍼드에 위치한 멧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2로 패배했다. 

최종 후보로 좁혀진 3~4명의 이름 중에는 마치 감독이 있었다. 마치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 큰 관심을 보였지만, 최종 협상 단계에서 KFA와 부임 조건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마치 감독은 캐나다에 부임했고, 2개월 만에 캐나다의 새 역사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한국 감독 후보에 올랐던 비하인드가 전해지기도 했다.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주호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감독 후보로 마치 감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현 대표팀에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내가 직접 추천하다 보니 의욕이 커서 직접 이야기도 나눠 봤다. 황희찬과의 인연이 있고한국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한국 선수들 장점, 성향 등 깊은 이야기도 나눴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전력강화위원회 앞에서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서 추천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제시 마치 감독이 캐나다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제시 마치 감독이 이끈 캐나다는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이스트러더퍼드에 위치한 멧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2로 패배했다. 

이어 “3월달에 나눈 이야기였다. 마치도 어느 정도 한국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서로 접점을 맞추면 잘 될 거라 생각했는데 아쉽다. 지금 봐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처음에 추천했는데 다들 관심을 별로 갖지 않았다. 누군지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마치 감독은 한국인들에게는 황희찬의 스승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그는 2018-19시즌 RB 라이프치히에서 수석 코치직을 맡으면서 경험을 쌓은 뒤 2019-20시즌을 앞두고 레드불 잘츠부르크 감독직을 역임하게 됐다. 2시즌 동안 점차 지도력을 인정받으면서 라이프치히 감독으로 부임했고, 이후 2021-22시즌 도중 리즈 유나이티드에 합류하면서 프리미어리그(PL) 감독직을 경험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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