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코스피 미스터리, 주가 최고 아닌데 시총은 최대
놓치기 쉬운 경제 뉴스, 한눈에 정리하는 '경제핫클립'입니다.
'3316.08' 무슨 숫자일까요?
3년 전 6월, 장중에 찍은 코스피 역대 최고치입니다.
요즘 많이 회복했다곤 하지만, 갈 길이 아직 한참인 거죠.
그런데 코스피 시가총액은 역대 최대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주가는 최고가 '아닌데' 시총은 최대가 된, '코스피 미스터리' 알아봅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오늘(10일) 한국 신기록이었습니다.
상장사 8백여 곳의 몸값 총합, 2,340조 원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방금 말씀 드렸듯이 주가는 역대 최고치에 아직 450 정도 못 미칩니다.
코스피 시총과 주가가 따로 논다는 얘기입니다.
'주가'에 '주식 수'를 곱하면 시가총액입니다.
1주에 만 원, 총 만 주라면, 시총은 1억 원인거죠.
여기서, 주가는 그대로인데, 주식 수를 2만 주로 늘리면?
시총 2억 원이겠죠.
주가가 제자리니 주주는 돈 번게 없는데, 회사 몸값은 2배가 된 겁니다.
코스피 주가는 아직 2,800선이지만 시총이 최대가 된 비밀이 여기에 있는 겁니다.
신규 상장, 유상증자, 전환사채 등등등…
코스피 상장사들은 주식 수 늘리는 덴 참 압도적입니다.
그 결과 주가는 최고치가 아닌데 시총은 최대치가 됩니다.
회사는 좋지만, 주주는 씁쓸한 거죠.
미국은 이런 일이 없습니다.
미국도 신규 상장이 계속되니 주식 수가 늘기도 하겠지만, 동시에 자사주를 열심히 소각해 주식 수를 줄여주기도 합니다.
2002년부터 올해까지 22년 동안, 코스피 시총은 7.8배 커졌지만 주가는 3.7배만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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