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 숨진 사건 관련 A학교장 경찰에 부산교육청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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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소속 장학사가 밀양에서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교육청과 A중학교가 상대 측을 각각 경찰에 고발하는 등 대립하고 있다.
또, 부산시교육청이 담당 장학사 죽음의 원인을 A중학교 학교장과 학부모의 민원이라고 지목한 경위와 학교에 대한 여러 가지 허위 사실이 유포된 경위 등에 대한 교육부의 감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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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부산교육청 A학교장 경찰에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
부산시교육청 소속 장학사가 밀양에서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교육청과 A중학교가 상대 측을 각각 경찰에 고발하는 등 대립하고 있다.
A중학교는 10일 부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교육청이 정당한 민원을 왜 악성 민원으로 몰고가는 무리수를 두고 있는지 참 의아하다"고 밝히며 "부산시교육청이 장학사의 죽음 원인을 A학교장의 민원 때문이라고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A중학교 측은 오는 11일 A중학교 학교장의 교육청 출입 CCTV가 언론에 유출된 경위 등과 관련한 명예훼손 혐의로 교육청을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산시교육청이 담당 장학사 죽음의 원인을 A중학교 학교장과 학부모의 민원이라고 지목한 경위와 학교에 대한 여러 가지 허위 사실이 유포된 경위 등에 대한 교육부의 감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이 A 학교장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가질 이유는 없다. 허위 사실을 유포하지도 않았다. 다만 장학사가 숨진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중요한 만큼 경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앞서 지난달 28일 부산시교육청에서 교장 공모제 관련 업무 담당 장학사가 경남 밀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시교육청은 해당 장학사가 교장 공모제와 관련해 A 학교장으로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악성 민원을 받았다며 A학교장을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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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민기 기자 mkj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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