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 파주형 파프리카'···자치분권 포럼서 우수정책사례

전국 첫 한정면허 제도 활용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
지자체 주도 해법 도출···지역 내 호평 이어져

김경일 파주시장이 제5회 광명 자치분권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파주시

[서울경제]

지역 내 열악한 통학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파주형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가 제5회 광명 자치분권 포럼에서 우수 정책사례로 발표했다.

파프리카는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전국 최초로 한정면허 제도를 활용한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로 올 3월 개통했다.

현행 제도 상 통학버스는 학교장만 운행할 수 있었으나 지자체가 주도해 해법을 도출해냈다.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하며 마을버스 청소년 요금을 적용한 데다 환승체계도 도입해 지역 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지난 5월 행정안전부 '적극행정을 통한 그림자·행태 규제 해소 사례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6월 '2024년 경기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에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광명 자치분권 포럼은 자치분권 실현을 달성하기 위해 지방정부 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자치분권 사업을 활성화하는 참여의 장으로 광명시와 자치분권 지방정부 협의회가 개최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학생이 마땅히 누려야 하는 교육 받을 권리를 더 안전하고 더 편안하게 제공하는 책임은 어른들과 사회에 있다”며 “관내 모든 학생들이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파프리카의 운행 범위를 파주 북부 지역까지 확대하는 등 계속 직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이날 마련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관에 디엠지(DMZ)천년 꽃차, 한수위 파주쌀 등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을 전시해 홍보했다.

파주=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