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4강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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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우승을 바라보는 변상일이 16강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포석에서 밀리다가 32집짜리 대마를 버리며 세력을 쌓자 인공지능 카타고도 고개를 끄덕이듯 이길 확률을 높였다.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한 최정은 지난해보다 더 높이 올라갈 기회를 잡지 못했다.
첫째, 둘째로 꼽히는 우승 후보 신진서와 변상일이 계속해서 올라간다면 결승 무대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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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우승을 바라보는 변상일이 16강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포석에서 밀리다가 32집짜리 대마를 버리며 세력을 쌓자 인공지능 카타고도 고개를 끄덕이듯 이길 확률을 높였다. 이어진 세찬 공격으로 승률을 98%로 올린 뒤 항복을 받아냈다.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한 최정은 지난해보다 더 높이 올라갈 기회를 잡지 못했다. 즐겁게 바둑을 두겠다고 한 여왕 앞을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던 박상진이 가로막았다.
2022년까지 5연속 우승했던 신진서가 하마터면 지난해와 같은 일을 당할 뻔했다. 막바지에 상대가 잘못 둔 틈을 놓치지 않고 판세를 뒤집고 8강에 올랐다. 첫째, 둘째로 꼽히는 우승 후보 신진서와 변상일이 계속해서 올라간다면 결승 무대에서 만난다. 한국 10강에 있는 얼굴들이 8강전에서 부딪혔다. 일찍이 대진 추첨에 따른 운이라 피할 길이 없다. 관중에게는 입맛 도는 구경거리가 아닌가. 4위 신민준과 6위 김명훈은 그동안 열 번을 겨뤘다. GS칼텍스배에서 싸우기는 처음이다. 2020년까지 7승 2패로 신민준이 앞섰다. 4년이 흘러 2024년 들어 김명훈이 3승째를 따냈다.
흑 화점에 백 소목으로 맞섰다. 백6에 붙이고 10에 뛴 데까지 15집을 굳혔다. 흑이 곧바로 모양을 펼치지 않고 11로 걸어 백이 귀를 굳히는 것을 막았다. 인공지능 카타고는 '참고도'라면 세 귀를 차지한 백에 더 점수를 준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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