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황준서, 데뷔 첫 구원패…김경문 감독 "더 단단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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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슈퍼 루키' 황준서(18)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황준서는 지난 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2로 앞선 8회말 구원 등판해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⅓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한 황준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구원패를 떠안았다.
올 시즌 성적은 18경기 2승 8패 평균자책점 4.91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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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슈퍼 루키' 황준서(18)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황준서는 지난 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2로 앞선 8회말 구원 등판해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황준서는 선두타자인 김혜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잘 처리했으나 송성문, 최주환에게 내리 볼넷을 내줬다.
공을 건네받은 한승혁도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자초했고, 포수 이재원이 패스트볼로 동점을 허무하게 허용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키움 대타 고영우의 내야 적시타와 3루수 하주석의 악송구가 겹쳐 점수는 3-5로 벌어졌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⅓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한 황준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구원패를 떠안았다.
올 시즌 성적은 18경기 2승 8패 평균자책점 4.91이 됐다. 앞선 2승 7패는 모두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거둔 성적이었다.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어제 본인이 (위기를) 이겨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었겠으나 팀도, 준서도 좋은 경험을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서른 넘은 선수에게도 중요한 상황에서 한 이닝을 막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계속 똑같이 믿을 것"이라는 김 감독은 "본인이 자신감이 있냐 없냐의 차이는 크다. (어제는) 실패를 했지만 조금 더 있다가 성공하는 것을 꼭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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