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한화진, 오송 참사 현장 점검…"재발 방지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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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오송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참사 현장을 찾아 여름철 수해 대응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들은 참사 유족과 생존자들의 지적 사항 등을 포함해 재발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을 약속했다.
두 장관은 현장에서 사업 추진 현황과 여름철 수해 대책 등을 보고 받고 유가족과 생존자들이 요구한 핸드레일 추가 설치 등을 포함해 인명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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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강 침수 예방, 지하차도 진입 차단 등 초점
"정부 대책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것이 중요"
"차수벽 설치는 신중히 검토"
충북 청주 오송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참사 현장을 찾아 여름철 수해 대응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들은 참사 유족과 생존자들의 지적 사항 등을 포함해 재발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을 약속했다.
이 장관과 한 장관이 10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미호강 국가하천 정비 현장과 궁평2지하차도 복구 사업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7월 15일 임시제방이 무너지면서 인근 지하차도로 강물이 쏟아져 사망자 14명을 포함한 모두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참사 현장의 복구 작업을 점검하기 위해서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호강 정비 사업은 하천 폭을 610m까지 기존보다 두 배 가량 넓혀 홍수 최고 수위를 0.67m 가량 낮추는 것으로 침수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올 여름철에는 신설 제방과 함께 기존 제방까지 유지하는 이중 제방 형태로 홍수에 대비한다.
지하차도 재해 복구 사업은 참사 이후 펌프 시설 교체 등 복구 이외에도 자동 진입 차단 시설과 핸드레일 등의 비상대피시설 설치를 비롯해 15cm 이상 통제 기준 신설 등 상황 관리까지 포함됐다.
두 장관은 현장에서 사업 추진 현황과 여름철 수해 대책 등을 보고 받고 유가족과 생존자들이 요구한 핸드레일 추가 설치 등을 포함해 인명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에서 마련한 대책들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 지자체와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요구로 현재 충청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차수벽 설치에 대해서는 오히려 긴급 대피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달 30일 복구 사업을 완료하고 오송 궁평2지하차도를 재개통할 계획이었지만공사가 미흡하다는 유가족과 희생자들의 의견을 받아드려 잠정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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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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