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아빠' 아이콘 바비 "팬들한테 잘해주지 못했던 일 생각나"…입대 한 달만 손편지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아이콘 바비가 입대 한 달여 만에 소식을 전했다.
10일 바비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지만 시간을 탄력받아 물러가기까지 느리게 가고 정신 차려보니 7일이 지났어"라며 장문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바비는 팬들을 향해 "보고 싶고 그립다 너네가. 여기 있다가 보면 너네한테 잘해주지 못해 아쉬웠던 일들이 많이 생각나"라며 "미안하고 더 좋아해 줄걸 이런 생각들. 더 고마워하고 감사해 할걸 이런 것들"이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돌아가서 꽃이 두 번 지면 더 멋지고 굉장한 모습으로 짠하고 나타날게"라며 "그때까지 너네도 너네 나름대로 어려움과 힘듦을 겪고 더 성장하고 멋져지고 아니면 있는 그대로도 좋고! 조금은 슬픈 표정으로 날 기다려줘!"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얘들아 늘 고맙고 사랑한단다. 어떻게든 나의 모습을 너네들에게 많이 보내고 보여줄게! 또 편지할게 안녕!"이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바비는 지난달 4일 비공개 입대했다. 바비는 지난 2021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는 바. 자녀양육자로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이다.
다음은 아이콘 바비 손편지 전문
안녕 난 김지원이야
잘 지내니?
여기는 아주 화창한 날씨가 연속되고 내 기분도 이제 구름에서 맑음이 오고 있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지만 시간을 탄력받아 물러가기까지 느리게 가고 정신 차려보니 7일이 지났어
보고 싶고 그립다 너네가
여기 있다가 보면 너네한테 잘해주지 못해 아쉬웠던 일들이 많이 생각나
미안하고 더 좋아해 줄걸 이런 생각들
더 고마워하고 감사해 할걸!! 이런 것들....
돌아가서 꽃이 두 번 지면 더 멋지고 굉장한 모습으로 짠하고 나타날게
그때까지 너네도 너네 나름대로 어려움과 힘듦을 겪고 더 성장하고 멋져지고 아니면 있는 그대로도 좋고!!
조금은 슬픈 표정으로 날 기다려줘!!
중요한 건 너네가 "경험"을 했다는 거니깐!
뭐든지 좋으니깐!
더운 여름날 너무 너 위와 싸우지 말고 행복하고 생기 넘치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기도할게!
아프지 말거라..
나도 안 아플 거니!!
얘들아 늘 고맙고 사랑한단다
어떻게든 나의 모습을 너네들에게 많이 보내고 보여줄게!! 또 편지할게 안녕!!
지원이가 사랑을 담아
2024/6/10 월요일 19:53:58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